대본과 음악만으로 심사, 규모별 최대 1억 제작비 지원
  • ▲ '제17회 DIMF' 창작뮤지컬상 수상작 '왕자대전' 공연 모습.ⓒDIMF
    ▲ '제17회 DIMF' 창작뮤지컬상 수상작 '왕자대전' 공연 모습.ⓒDIMF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딤프)이 '제18회 DIMF 창작지원사업'을 공고하고 2024년 1월 5일 오전 10시부터 22일 오후 4시까지 참가 작품을 접수한다.

    DIMF는 창작뮤지컬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목표로 다채로운 사업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7년부터 시작한 'DIMF 창작지원사업'은 음악과 대본만을 공모해 작품의 초연을 지원한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 17년간 76개 신작이 탄생했다. 제작 지원 이외에도 다양한 리뷰를 확인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초연, 축적된 DIMF의 인프라를 활용한 해외진출, 재공연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DIMF 초연 당시 전석 매진과 기립박수를 기록한 '프리다'(14회)는 2022~2023년 연달아 공연을 올렸으며, 올해 처음 선보인 '왕자대전'(17회)은 성공적인 초연에 이어 대학로에서 장기공연을 펼쳤다.

    '더 픽션'(11회)은 중국에, '톰아저씨'와 '블루레인'(12회)은 일본, '유앤잇'(13회)은 대만에 각각 작품 라이선스를 수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최근 '유앤잇'은 영국 런던에서 쇼케이스를,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15회)은 미국 뉴욕에 진출해 현지 공연팀을 꾸려 리딩공연을 가졌다.
  • ▲ '제18회 DIMF' 창작지원사업 공고 안내 이미지.ⓒDIMF
    ▲ '제18회 DIMF' 창작지원사업 공고 안내 이미지.ⓒDIMF
    공모 대상은 제18회 DIMF 기간(2024년 6월 21일~7월 8월) 중 전막 공연 실연이 가능한 작품으로 국내 신인이나 기성 뮤지컬 단체(법인포함), 개인까지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컨소시엄 및 프로젝트 팀의 형태로도 참여 가능하며 공고된 제출자료를 준비해 메일(dimfnewmusical@dimf.or.kr )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 작품의 러닝타임은 최소 1시간 20분 이상으로 구성돼야 한다.(단, 가족·어린이 뮤지컬의 경우 60분 이상) 리딩공연, 쇼케이스, 낭독공연 등의 형태로 발표된 콘텐츠라도 정식 공연으로 무대화 되지 않았다면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작품에게는 규모별 최대 1억원의 제작비가 차등 지원된다. 공연 기본 대관료, 온·오프라인을 통한 홍보 및 마케팅 지원뿐만 아니라 티켓 매출 전액은 참가단체로 귀속하는 등 다양한 지원이 마련돼 있다.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창작지원사업은 한국 창작뮤지컬 활성화와 저변 확대라는 DIMF의 비전을 가장 잘 보여주는 핵심 사업"이라며 "실력과 참신함을 겸비한 창작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도전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