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모두를 위한 청와대' 개최,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
  • ▲ 청와대 야외에 있는 김수현 작가의 '동경'(왼쪽)과 최병훈 작가의 '태초의 잔상'.ⓒ문체부
    ▲ 청와대 야외에 있는 김수현 작가의 '동경'(왼쪽)과 최병훈 작가의 '태초의 잔상'.ⓒ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야외조각 전시, 국민 체험 행사 등으로 구성한 '모두를 위한 청와대'를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청와대를 대통령이 거주했던 장소로서의 공간적·역사적 가치에 개방, 문화·예술적인 가치를 더해 더 나은 국민의 공간으로 변화시키고자 기획했다.

    먼저 11월 29일~내년 1월 29일 소정원과 녹지원 등에서 '야외조각 프로젝트: 해후(邂逅)'를 개최한다. 오랜 시간 청와대 야외 곳곳에 있던 강태성·신석필·이순석 작가의 작품 3점을 비롯해 김수현·윤영자·최만린·최병훈 등 기존 소장 작가의 다른 작품을 포함, 총 10점을 선보인다.
  • ▲ 대통령 관저 서재 재현.ⓒ문체부
    ▲ 대통령 관저 서재 재현.ⓒ문체부
    현재 녹지원에 있는 강태성 작가의 '해율(海律)'은 1966년 제15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대통령상 수상작이다. 이번에 녹지원에서는 강태성 작가의 또 다른 작품 '여일'(1983)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청와대 본관에 있는 고풍스러운 가구를 디자인한 최병훈 작가도 소정원에서 새로운 아트퍼니처 작품을 전시한다.

    내년에는 관람객들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1월 춘추관에서는 매주 목요일 다례 체험 행사 '새해맞이 차(茶) 한잔, 덕담 나누기'와 매주 금요일 강의&공동연수회 '청와대 관물도'를 진행한다. 체험 프로그램 참여 방법은 올해 12월 중에 청와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통령 가족 공간인 관저와 집무 공간이었던 본관 집무실도 개방 전 모습으로 볼 수 있다. 문체부는 대통령 재임 시 실제 사용했던 기물을 중심으로 원래 모습으로 재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