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모두를 위한 청와대' 개최,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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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야외조각 전시, 국민 체험 행사 등으로 구성한 '모두를 위한 청와대'를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청와대를 대통령이 거주했던 장소로서의 공간적·역사적 가치에 개방, 문화·예술적인 가치를 더해 더 나은 국민의 공간으로 변화시키고자 기획했다.먼저 11월 29일~내년 1월 29일 소정원과 녹지원 등에서 '야외조각 프로젝트: 해후(邂逅)'를 개최한다. 오랜 시간 청와대 야외 곳곳에 있던 강태성·신석필·이순석 작가의 작품 3점을 비롯해 김수현·윤영자·최만린·최병훈 등 기존 소장 작가의 다른 작품을 포함, 총 10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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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녹지원에 있는 강태성 작가의 '해율(海律)'은 1966년 제15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대통령상 수상작이다. 이번에 녹지원에서는 강태성 작가의 또 다른 작품 '여일'(1983)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청와대 본관에 있는 고풍스러운 가구를 디자인한 최병훈 작가도 소정원에서 새로운 아트퍼니처 작품을 전시한다.내년에는 관람객들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1월 춘추관에서는 매주 목요일 다례 체험 행사 '새해맞이 차(茶) 한잔, 덕담 나누기'와 매주 금요일 강의&공동연수회 '청와대 관물도'를 진행한다. 체험 프로그램 참여 방법은 올해 12월 중에 청와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대통령 가족 공간인 관저와 집무 공간이었던 본관 집무실도 개방 전 모습으로 볼 수 있다. 문체부는 대통령 재임 시 실제 사용했던 기물을 중심으로 원래 모습으로 재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