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 '연말로의 초대' 개최,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 참여
  • ▲ 서울시오페라단 2023년 오페라 갈라 콘서트 '연말로의 초대' 포스터.ⓒ세종문화회관
    ▲ 서울시오페라단 2023년 오페라 갈라 콘서트 '연말로의 초대' 포스터.ⓒ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오페라단은 12월 9일 오후 5시 대극장에서 오페라 갈라 콘서트 '연말의 초대'를 선보인다.

    이번 콘서트는 대중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오페라 아리아와 이중창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영화,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정준호와 신현준이 해설을 맡았다.

    소프라노 박미자·백유진·조선형·이혜정,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하석배·정의근, 바리톤 김종표,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 베이스 김요한 등이 무대에 오른다. 지휘는 최승한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공연은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의 서곡으로 문을 연다. 작품은 연말에 벌어진 가면무도회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유쾌한 소동을 그리고 있어 유럽 오페라극장의 대표적인 연말 레퍼토리가 됐다.

    이어 베르디 '아이다' 중 '개선행진곡',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은', 푸치니 '라 보엠' 중 '내 이름은 미미', '토스카' 중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모차르트 '세비야의 이발사' 중 '나는 이 마을의 만능 재주꾼', 도니제티 '사랑의 묘약' 중 '저렇게 사랑하는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은 "이날 오신 관객은 서울시오페라단 연말 파티의 초대 손님이다. 오페레타 '박쥐'의 화려함과 유쾌한 분위기, 위트 넘치는 대사들을 모두 콘서트에 담았다. 부디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한 해의 고생과 근심을 털어버리는 즐거운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