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겨울나그네' 포스터 및 캐스트.ⓒ에이콤
    ▲ 뮤지컬 '겨울나그네' 포스터 및 캐스트.ⓒ에이콤
    뮤지컬 '겨울나그네'에 아이돌 출신 뮤지컬 배우가 총출동한다.

    '겨울나그네'는 故 최인호 작가의 동명소설(1984)을 원작으로 민우와 다혜의 이뤄지지 않은 사랑을 통해 청춘의 방황을 그린다. 뮤지컬은 1997년 예술의전당 개관 10주년 기념으로 제작돼 초연했으며, 2005년 12월 국립극장에서 재연을 선보였다.

    소설은 1884년 동아일보에서 1년 여간 연재됐다. 1986년 강석우·안성기·이미숙 주연으로 영화화돼 성공을 거뒀고, 1989년에는 손창민·김희애 주연의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최인호 작가의 10주기를 맞아 윤호진 예술감독을 필두로 윤홍선 프로듀서, 김형석 작곡가, 양재선 작사가, 신은경 음악감독, 박동우 무대 디자이너 등의 창작진이 참여하며, 13인조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긴 공백을 뚫고 새 무대로 돌아올 '겨울 나그네'의 '한민우' 역에 이창섭(비투비)·인성(SF9)·MJ(아스트로)·렌(뉴이스트)이 캐스팅됐다. 민우는 순수한 의대생이었으나 아버지의 죽음과 출생의 비밀로 뜻하지 않은 사건들에 휘말리는 인물이다.

    민우를 친동생처럼 아끼며 다혜에 대한 감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박현태' 역에는 세븐·려욱(슈퍼주니어)·진진(아스트로) 출연한다. 민우와 운명같은 사랑에 빠지지만 계속되는 엇갈림 속에 현태에게 의지하게 되는 성악과 학생 '정다혜' 역은 한재아·임예진이 맡는다.

    클럽 나이아가라의 댄서 '제니' 역은 걸그룹 원더걸스에서 메인 보컬로 활약했던 민선예와 멜로디데이 출신의 여은이 분한다. 갈 곳을 잃어버린 민우를 거둬주는 '로라킴' 역에 주아·오진영, 클럽 나이아가라의 지배인을 노리는 '허버트' 역은 김상현·진상현, 민우의 아버지는 서영주·서범석이 이름을 올렸다.

    에이콤의 윤홍선 프로듀서는 "뮤지컬 '겨울나그네'는 우리에게 남겨진 최인호 작가의 위대한 문학적 유산을 동시대성을 반영한 순수한 청춘의 초상으로 시대를 초월한 아름답고도 아련한 작품으로 재탄생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12월 15일부터 2024년 2월 25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1차 티켓 오픈은 오는 15일 인터파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