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20세기비보이즈·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모재민 협연
  • ▲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모습.ⓒ세종문화회관
    ▲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모습.ⓒ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은 '2023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오는 11일 오후 5시 세종M씨어터에서 연다.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는 2010년에 창단한 문화 취약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사회공헌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소속 단원들은 한 해 동안 총 30회 이상의 연습을 진행하며, 전문 강사들의 지도 속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현재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의 예술 감독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아드리엘 김이 지휘를 맡고,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이 협연한다. 

    프로그램은 바흐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 베토벤 '교향곡 7번 1악장' 교향곡, 히사이시 조 '인생의 회전목마', 멕시코 작곡가 아르트로 마르게스의 '단존(Danzón Nº 2)' 등으로 구성했다.

    올해로 21주년을 맞이한 국내외 최정상 비보이 그룹 '20th Century B-Boys(20세기 비보이즈)' 팀과의 이색적인 무대도 선보인다. 글로벌 브레이킹 콘텐츠 '한글비보이'를 제작한 비보이 너클(박진성)이 안무를, 비보이 위즐(이성민)이 출연한다.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음악으로 하나 되다'라는 슬로건으로 올해부터 함께하는 장애예술인 강사들이 연주자로 단원들과 함께 한다. 선천성 무안구증 시각 장애를 가진 11살 천재 피아니스트 모재민 군이 협연자로 나선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매년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며, 예술이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는 길에 버팀목이 돼 예술로 더 나은 세상으로 변화하는데 함께 동행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세종꿈나무오케스라 정기연주회는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