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퇴근길 토크 콘서트 Ⅲ : 음악으로 기억되는 영화' 포스터.ⓒ서울시향
    ▲ '퇴근길 토크 콘서트 Ⅲ : 음악으로 기억되는 영화' 포스터.ⓒ서울시향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오는 7일 정동제일교회, 9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음악으로 기억되는 영화'를 주제로 올해 마지막 '퇴근길 토크 콘서트'를 선보인다.

    서울시향은 2016년부터 시민 누구나 퇴근길에 클래식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심의 주요 장소에서 연주회를 열어 왔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향 부지휘자 데이비드 이의 지휘로 영화 OST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2010년 '얼어붙은 땅'으로 제63회 칸 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초청되며 국내 최연소 칸 영화제 본선 진출, 2015년 제36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김태용 영화감독의 해설과 함께 영화 OST를 감상할 수 있다.

    전반부에는 생상스 기즈공작의 '암살' OST 중 1악장 연주를 시작으로 존 윌리엄스의 비행 테마(E.T.), 엔니오 모리꼬네 '가브리엘 오보에'(미션), 사카모토 류이치 '비'(마지막 황제), 히사이시 조 '바다가 보이는 마을'(마녀배달부 키키)를 연주한다.

    후반부에는 '올드보이'에 삽입된 이지수 'Cries And Whispers'와 심현정 'The last Waltz', '여교사' OST 방준석의 'Theme Tango' 등을 들려준다. 이어 '헤어질 결심'과 '타르(TAR)'를 통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말러 교향곡 5번 4악장 '아다지에토'를 연주하며 마지막을 장식한다.

    '퇴근길 토크 콘서트 Ⅲ : 음악으로 기억되는 영화' 티켓은 서울시향 누리집과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전석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