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나무·신성민·강기둥 등 열연…오는 15일 국립정동극장서 개막
  • ▲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연습 현장.ⓒ국립정동극장
    ▲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연습 현장.ⓒ국립정동극장
    국립정동극장은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이하 '쇼맨') 연습실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해 초연된 '쇼맨'은 작가 한정석, 작곡가 이선영, 연출 박소영이 의기투합한 창작 뮤지컬이다.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극본상·남자주연상, 제16회 DIMF 어워즈 심사위원상·아성크리에이터상·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작품은 냉소적인 속물 청년 수아가 우연히 과거 어느 독재자의 대역배우였다는 괴짜 노인 네블라의 화보 촬영을 맡으면서 벌어지면서 이야기를 그린다. 사회와 이데올로기 안에서 주체성을 상실한 개인의 삶과 회복을 담은 블랙코미디 극이다.

    괴짜 노인 '네불라' 역의 윤나무·신성민·강기둥은 9세부터 72세에 이르는 다층적 연기로 작품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초연에 참여한 윤나무·강기둥과 재연에 새롭게 합류한 신성민은 3인 3색의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 ▲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연습 현장.ⓒ국립정동극장
    ▲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연습 현장.ⓒ국립정동극장
    각박한 현실에 찌들어 오직 돈과 안정만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속물 청년 '수아' 역에는 정운선·박란주·이수빈이 함께한다. 극중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성숙해지는 다양한 감정선을 선보여야 하는 만큼 세 배우는 자신만의 색깔을 덧입힌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였다.

    '첫 번째 배우' 역에 안창용·장민수, '두 번째 배우' 역 이현진·김연진, '세 번째 배우' 역 김대웅·장두환, '다섯 번째 배우' 역에는 이다정·전성혜가 번강라 출연한다. 이들은 14곡의 넘버를 소화하며 실력·체력·순발력 3박자를 갖춘 코러스의 합을 만들어냈다. 

    박소영 연출은 "'쇼맨'은 '약속의 뮤지컬'이라고 할 수 있다. 네불라의 기억과 내면의 표현 등이 주를 이루는 작품이기 때문에 무대 스태프의 손을 빌리기보다 모든 역할을 배우들과 함께한다. 무대 위 모든 배우가 빛날 수 있는 작품으로 누구보다 성실하고 쉼 없이 무대를 채울 14명의 연기 내공이 아낌없이 발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은 오는 15일부터 11월 12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된다. 2차 티켓 오픈은 7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전석 7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