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화두 제시…오는 26~31일 마포아트센터 갤러리 맥, 누구나 무료 관람
  • ▲ 산업화의 상징적 소재인 '시멘트'와 폐기물 '자물쇠'를 재활용해 인간의 욕망의 허망성을 표현한 '돌자켓' 작품.ⓒ마포문화재단
    ▲ 산업화의 상징적 소재인 '시멘트'와 폐기물 '자물쇠'를 재활용해 인간의 욕망의 허망성을 표현한 '돌자켓' 작품.ⓒ마포문화재단
    박선우(Sino Park) 작가의 첫 개인전 'STONE COLLECTION(스톤 컬렉션)'이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마포아트센터 갤러리 맥에서 열린다.

    마포문화재단은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어가기 위한 기업의 ESG경영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됐다. 산업화 시대에 빠르게 소비되고 버려지는 소재인 '시멘트'를 패션에 접목한 기발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는 기업의 비재무적인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이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는 경영활동을 의미한다. 

    박선우 작가는 매릴랜드 미술대학에서 회화 공부를 시작했으며, 시카고 예술대학에서 패션학을 전공했다. 현재 뉴욕 맨하탄에 위치한 패션 브랜드 회사 Mintshowroom에 근무하며 비주얼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영원성을 상징하는 '돌'과 겉모습은 유사하지만 산업화 시대에 빠르게 소비되고 버려지는 소재인 '시멘트'로 만든 옷을 선보이며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 필수적인 의식주 중 하나인 옷의 본질적인 존재 이유를 재조명한다.
  • ▲ '시멘트'와 산업화의 상징 '전기 콘센트' 폐기물 '문고리' 등을 재활용해 구현한 패션 가방 작품.ⓒ마포문화재단
    ▲ '시멘트'와 산업화의 상징 '전기 콘센트' 폐기물 '문고리' 등을 재활용해 구현한 패션 가방 작품.ⓒ마포문화재단
    현대사회에서 옷은 개인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지만 본래 인간은 자연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의 도구로 입기 시작했다. 작가는 옷에 시멘트를 접목해 편리함을 추구하는 현대사회에서 부드러워야 할 옷을 딱딱하고 불편한 쓸모없는 사물로 표현했다.

    박선우 작가는 "이 전시가 대한민국의 세계도약에 큰 힘이 된 기업들이 ESG경영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는 마중물 역할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선우 작가의 아버지인 박병혁 사진작가의 작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박병혁 사진작가가 대중과 산업사진 작품으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산업사진 대가인 박기호 선생의 제자로 세계 곳곳의 산업 현장을 누벼왔다.

    'STONE COLLECTION' 전시 관람은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 'STONE COLLECTION' 전시 포스터.ⓒ마포문화재단
    ▲ 'STONE COLLECTION' 전시 포스터.ⓒ마포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