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멤피스' 캐스트.ⓒ쇼노트
    ▲ 뮤지컬 '멤피스' 캐스트.ⓒ쇼노트
    브로드웨이 뮤지컬 '멤피스'가 7월 20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한국 초연의 막을 올린다.

    '멤피스'는 흑인 음악을 백인 사회에 널리 알린 전설적인 인물 DJ 듀이 필립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2009년 9월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2010년 토니 어워즈 8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우수 작품상, 음악상, 각본상, 오케스트레이션 4개 부문을 수상했다.

    '멤피스'는 1950년대 인종 분리 정책으로 폐쇄적이던 미국 남부 멤피스가 배경이다.  영혼의 음악 '로큰롤'을 전파해 세상을 바꾸고픈 라디오 DJ 휴이, 뛰어난 재능으로 흑인 클럽에서 노래하는 가수 펠리샤의 꿈과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실제 멤피스는 미국 동남부 테네시 주에 있는 도시로 엘비스 프레슬리의 고향이다. 극은 마음을 움직이는 음악, 화려한 춤과 볼거리, 카리스마와 매력을 동시에 갖춘 캐릭터 등을 통해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전개한다.

    음악은 전설적인 록그룹 본조비의 창립 멤버이자 키보디스트 데이비드 브라이이 맡았다. 대본은 국내에서도 유명한 '아이 러브 유', '더 씽 어바웃 맨', '톡식 히어로', '올슉업', '폴링 포 이브' 등의 작가 조 디피에트로가 썼다.
  • ▲ 뮤지컬 '멤피스' 캐스트.ⓒ쇼노트
    ▲ 뮤지컬 '멤피스' 캐스트.ⓒ쇼노트
    이번 초연에는 국내 대표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최초의 백인 DJ '휴이' 역에는 박강현·고은성과 비투비 리드보컬 이창섭이 출연한다. 멤피스에서 편견과 차별을 뛰어넘어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가는 흑인 가수 '펠리샤' 역은 정선아·유리아·손승연이 이름을 올렸다.

    멤피스 언더그라운드 클럽의 주인이자 펠리샤 오빠인 '델레이' 역에는 최민철과 심재현이 더블 캐스팅됐다. 휴이의 독실한 크리스찬 엄마 '글래디스' 역은 최정원·류수화가 분한다. 라디오 방송국 사장 '미스터 시몬스' 역에 이종문, 방송국 청소부 '바비' 유효진, 델레이가 주인인 언더그라운드 클럽 바텐더 '게이터'는 조성린이 나선다.

    김태형 연출을 필두로 양주인 음악감독, 이현정 안무감독, 조수현 무대 영상 디자이너 등의 창작진 참여한다. 공연에서는 드럼, 베이스, 기타, 키보드, 트럼펫, 색소폰, 트럼본 등으로 구성된 빅밴드가 무대 위에서 라이브 연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뮤지컬 '멤피스'는 10월 22일까지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