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엄기준·지창욱·김건우…뮤지컬 '그날들' 10주년 빛낸다

창작뮤지컬 '그날들'이 10주년 기념 공연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그날들'은 故 김광석이 불렀던 명곡들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20년 전 사라진 '그날'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다. 

작품은 극작·연출가 장유정, 장소영 음악감독, 신선호 안무감독이 의기투합해 2013년 처음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초연부터 전 시즌을 참여한 유준상·서현철·이정열·김산호·박정표부터 김건우·영재 등이 합류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 '정학' 역에는 유준상·이건명·오만석·엄기준이 출연한다.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무영' 역에 오종혁·지창욱, 최근 종영한 '더 글로리'에서 강렬한 연기를 펼친 김건우와 아이돌 그룹 갓세븐의 메인 보컬 영재가 새롭게 캐스팅됐다.

정학과 무영이 경호하는 의문의 여인 '그녀' 역은 김지현·최서연·제이민이 맡는다. 다정하고 소탈한 성품의 대통령 전담 요리사 '운영관' 역에는 서현철·이정열과 2020년 시즌에 참여했던 고창석이 나선다. 

청와대 도서관 '사서' 역에 이진희·김보정, '대식' 역 최지호·김사호, '상구' 역 박정표·정순원·손우민, 대통령 딸 '하나' 역 곽나윤·이정화, 하나의 친구이자 라이벌 '수지' 역에는 홍유정·이자영이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그날들'은 7월 12일부터 9월 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오는 10일 오후 3시에 예스24와 인터파크를통해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