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4시 50분부터 6차례 TF 개최" "교민 안전 위해 구체적인 사항 말할 수 없어"
  • ▲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연합뉴스
    ▲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연합뉴스
    대통령실이 군벌 간 무력충돌이 발생한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우리 국민을 안전하게 구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24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방미길에 동행하지 않고 서울에 잔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조 실장은 우리 교민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지휘 업무를 맡았다"며 "상황이 마무리되면 미국 국빈방문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수석은 "21일부터 가동중인 관계부처 TF를 오늘 새벽 4시50분부터 지금까지 이미 6차례 개최하는 등 관련된 모든 사항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단에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구체적인 사항을 말씀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랍 매체 알 아라비아TV는 이날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동북쪽으로 약 800㎞ 떨어진 포트수단에서 한국인 29명을 태우고 이륙한 비행기가 홍해 맞은편 사우디아라비아 제다공항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대통령실, 외교부, 국방부 등은 모두 해당 보도에 대해 오보라고 부인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수단 내 무력 충돌 사태와 관련해 우리 교민 안전 확보 차원에서 인근 국가 오만에 있던 청해부대의 급파를 지시한 바 있다.

    정부는 교민 탈출을 위해 공군 수송기 C-130J를 파견했다. 수송기에는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 707 대테러 특수임무대와 공군 공정통제사(CCT), 경호요원, 의무요원 등 50여명이 탑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