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식스 더 뮤지컬' 최초 한국어 공연 캐릭터 포스터.ⓒ아이엠컬처
    ▲ '식스 더 뮤지컬' 최초 한국어 공연 캐릭터 포스터.ⓒ아이엠컬처
    헨리 8세의 여섯 부인들의 삶을 재구성한 '식스 더 뮤지컬'이 국내 초연에 출연한 12명의 배우를 공개했다.

    '식스 더 뮤지컬'은 2019년 웨스트엔드, 2020년 브로드웨이에 이어 오는 3월 처음 막을 올린다. 3월 10일부터 3주간의 내한 공연에 이어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한국어 공연이 31일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작품은 500년 전 튜더 왕가의 여섯 왕비를 21세기 팝의 여왕으로 재탄생시켰다. 실제로 6명의 캐릭터들은 각각 현존하는 팝 스타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

    헨리 8세와 가장 긴 결혼 생활을 유지했던 첫 번째 부인이자 비욘세와 샤키라에게서 영감을 얻은 '아라곤' 역에 손승연과 이아름솔이 캐스팅됐다. 국교를 바꾸면서까지 이뤄낸 재혼의 주인공이자 두 번째 부인 '불린' 역에는 김지우·배수정이 출연한다. 불린은 에이브릴 라빈과 릴리 알렌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아델과 시아에게서 영감을 받아 강렬한 발라드곡을 선보이는 '시모어'는 사망 후 유일하게 왕비의 장례식이 치러진 세 번째 부인으로 박혜나와 박가람이 맡는다. 리적인 이혼 절차를 밟아 자신의 성에서 여생을 마감한 네 번째 부인 '클레페' 역은 김지선·최현선이 이름을 올렸다. 클레페는 래퍼 니키 미나즈를 떠올리게 한다.

    여섯 왕비 중 가장 어리며 당대 여성 팝 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브리트니 스피어스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다섯 번째 부인 '하워드' 역은 김려원과 함께 솔지가 첫 뮤지컬에 도전에 나선다. 헨리 8세의 죽음을 지켜본 여섯 번째 왕비 '파'는 앨리샤 키스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유주혜·홍지희가 연기한다.

    '식스 더 뮤지컬'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