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72.9% 전년 대비 올해 관람 횟수 증가
  • ▲ 뮤지컬 '스위니토드'와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포스터.ⓒ오디컴퍼니·프로젝트그룹일다
    ▲ 뮤지컬 '스위니토드'와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포스터.ⓒ오디컴퍼니·프로젝트그룹일다
    올해 코로나19 규제가 해제되면서 공연업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인터파크는 지난 22일부터 3일간 온라인을 관객 1884명을 대상으로 공연 소비심리와 하반기 관람 계획, 장르별 작품 선호도 등을 조사했다.

    응답자의 72.9%가 지난해 대비 관람 횟수가 증가한 것으로 응답했다. 45.7%가 "보고 싶은 공연이 전년 대비 많이 개막한 것"을 이유로 답해 공연업계의 활성화가 실 관람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입덕하게 돼서"(25.1%), "공연장 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 완화"(11%) 등이 뒤를 이었다.

    하반기에도 공연 관람 횟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응답자의 32.7%가 "하반기에 더 많은 공연을 관람할 것"으로 답했고, 38.9%는 상반기와 동일한 수준으로 관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관람 예정 횟수는 31회 이상이 27.7%로 가장 많았으며 11~20회(18.7%), 7~10회(15.5%), 4~6회(14.8%) 순이었다.
  • ▲ 2022년 하반기 가장 관람하고 싶은 라이선스/내한 뮤지컬 랭킹.ⓒ인터파크
    ▲ 2022년 하반기 가장 관람하고 싶은 라이선스/내한 뮤지컬 랭킹.ⓒ인터파크
    하반기 공연 중이거나 개막 예정인 작품 선호도에서 라이선스·내한 뮤지컬 부문에서는 12월 개막 예정인 '스위니토드'(20.3%)가 1위를 차지했다. 12월 아시아 최초 초연을 선보이는 '물랑루즈!'(16.5%)가 2위에 올랐다. 

    창작 뮤지컬 부문은 '웃는 남자'(15.5%)', '여신님이 보고 계셔'(12.5%), '서편제(6.4%)' 순이다. 연극은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17,6%), '햄릿'(12%), '더 헬멧'(11.8%) 등으로 다소 고른 분포를 보였다.

    이동현 인터파크 공연컨설팅팀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공연 업계의 활성화가 실 관람으로 연결돼 공연 소비심리가 회복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글로벌 대작과 수준 높은 작품들이 개막을 앞두고 있는 만큼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이 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 2022년 하반기 가장 관람하고 싶은 연극 랭킹.ⓒ인터파크
    ▲ 2022년 하반기 가장 관람하고 싶은 연극 랭킹.ⓒ인터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