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자 왕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마스트미디어
    ▲ 유자 왕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마스트미디어
    피아니스트 유자 왕(35)이 첫 내한 리사이틀을 연다.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유자 왕이 6월 19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랑랑, 크리스티안 짐머만 등 세계적인 해외 연주자들로 구성된 마스트미디어의 2022년 기획 시리즈 'The Great Pianists Series(더 그레이티스트 피아니스트 시리즈)'의 일환이다.

    베이징 출신의 유자 왕은 짧고 타이트한 드레스, 아찔한 하이힐을 신고 무대에 올라 파워풀하고 화려한 연주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어린 시절 중국에서 피아노를 공부했고, 이후 캐나다와 미국에서 학업을 이어가 필라델피아 커티스 음악원에서 개리 그라프만을 사사했다.

    사이먼 래틀이 지휘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녹음한 바르톡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이 수록된 음반은 그래미상 '최고의 클래식 독주'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2017년에는 뮤지컬 아메리카에서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유자 왕은 2019년 LA필하모닉 100주년 기념 페스티벌에서 구스타보 두다멜과 함께 내한해 한국 관객들과 짧은 만남으로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8번, 쇤베르크 피아노 모음곡, 리게티의 에튀드 6번 '바르샤바의 가을'과 13번 '악마의 계단', 스크랴빈 피아노 소나타 3번, 알베니스 '이베리아 모음곡' 3번 '라바피에스' 카푸스틴 전주곡 등을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