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모래시계' 캐릭터 포스터('태수'역 민우혁·온주완·조형균).ⓒ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 뮤지컬 '모래시계' 캐릭터 포스터('태수'역 민우혁·온주완·조형균).ⓒ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창작 뮤지컬 '모래시계'가 캐릭터의 서사가 녹아든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모래시계'는 1995년 '귀가 시계'라 불리며 당시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한 동명의 드라마를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격변하는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서 안타깝게 얽혀버린 태수·혜린·우석 세 주인공의 우정과 사랑, 엇길린 운명을 그린다.

    이번 재연은 2017년 초연에 이어 5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3년간의 프리 프로덕션 과정을 거쳐 김동연 연출을 필두로 박해림 작가, 박정아 작곡·음악감독, 신선호 안무감독 등 젊은 감각의 창작진이 참여했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영화 스틸컷을 연상케 하는 드라마틱한 느낌으로 격동의 시대 속 엇갈린 선택과 운명에 처한 각 캐릭터의 스토리를 담아냈다. 배우들의 표정연기에 억압된 시대상을 보여주는 감각적인 연출까지 더해지며 작품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달한다.
  • ▲ 뮤지컬 '모래시계' 캐릭터 포스터('우석' 역의 최재웅·송원근·남우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 뮤지컬 '모래시계' 캐릭터 포스터('우석' 역의 최재웅·송원근·남우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민우혁·온주완·조형균은 느와르 영화를 방불케 하는 분위기 속에 복잡다단한 감정이 드러나는 흔들리는 눈빛과 무거운 카리스마로 강렬한 아우라를 발산하며 세상 앞에 굴복하지 않는 '태수' 그 자체로 분했다.

    '우석' 역의 최재웅·송원근·남우현은 강직한 검사로서 냉혹한 현실 속에 자신만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의 깊은 고뇌를 절제된 카리스마와 묵직한 연기력으로 표현했다.

    '해린' 역을 맡은 박혜나·유리아·나하나는 부패한 아버지와 세상에 맞서는 강인한 여성의 모습부터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모습까지 절절한 감정이 묻어나는 감정 연기를 펼쳤다.

    뮤지컬 '모래시계'는 5월 26일부터 8월 14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 ▲ 뮤지컬 '모래시계' 캐릭터 포스터('해린' 역의 박혜나·유리아·나하나).ⓒ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 뮤지컬 '모래시계' 캐릭터 포스터('해린' 역의 박혜나·유리아·나하나).ⓒ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