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개막…오는 19일 1차 티켓오픈
  • ▲ 뮤지컬 '곤 투모로'우  캐릭터 포스터.ⓒPAGE1
    ▲ 뮤지컬 '곤 투모로'우 캐릭터 포스터.ⓒPAGE1
    5년여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곤 투모로우'가 재연 무대를 빛낼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2016년 초연된 '곤 투모로우'는 근대적 개혁운동 갑신정변을 일으켰으나 3일 만에 실패한 김옥균과 일본으로 피신한 그를 암살한 조선 최초의 프랑스 유학생 홍종우의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조선판 누아르'를 표방하며 150분 동안 숨가쁜 역사의 한 순간을 세련된 감각으로 무대에 옮겼다. 세 인물과 이들을 둘러싼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당시 지식인들의 고뇌와 갈등을 통해 비운의 시대 속 아픔을 섬세하게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혼란한 정세 속 갑신정변을 일으킨 조선 최초의 혁명가 '김옥균' 역에는 초연을 이끌었던 강필석과 함게 최재웅·송원근·노윤이 합류한다. '홍종우'의 이름으로 김옥균에게 접근하는 암살자 '한정훈' 역은 초연의 김재범과 신성민·이해준·윤소호가 새롭게 맡는다.

    강대국 사이에서 힘없는 나라의 왕으로 자신의 의지를 거세당한 비운의 왕 '고종' 역에는 고영빈·박영수가 출연하며, 국립창근단의 소리꾼 김준수가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조선을 장악한 거대 권력자 '이완' 역에는 김태한과 신재희가 더블 캐스팅됐다.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12월 4일부터 2022년 2월 2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오는 19일 첫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