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물랑루즈' 브로드웨이 공연 장면.ⓒMatthew Murphy, 2019
    ▲ 뮤지컬 '물랑루즈' 브로드웨이 공연 장면.ⓒMatthew Murphy, 2019
    CJ ENM의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뮤지컬 3호작 '물랑루즈'가 제74회 토니어워즈에서 10개 부문을 석권하며 최다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물랑루즈'는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브로드웨이 윈터가든 시어터에서 진행된 '제74회 토니어워즈'에서 '재기드 리틀 필', '티나' 등과 치열한 경쟁 끝에 뮤지컬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또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무대 디자인상, 의상 디자인상, 조명 디자인상, 음향 디자인상, 연출상, 안무상, 오케스트레이션상(편곡상)까지 총 10개 부문에서 상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CJ ENM은 '킹키부츠'에 이어 '물랑루즈'로 두 번째 토니상을 수상하게 됐다.

    예주열 CJ ENM 공연사업부장은 "펜데믹 상황으로 한동안 공연계가 매우 힘들었고 지금도 힘든 상황이지만, 토니어워즈도 오프라인으로 열리고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 공연들이 재개되면서 점점 공연계가 회복되는 기미가 보여 다행이다"고 밝혔다.

    이어 "뮤지컬 '물랑루즈'가 1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것만 해도 놀라웠는데,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주요 10개 부문을 수상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수상이 브로드웨이 장기 공연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고, 웨스트엔드에서도 좋은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 예상한다"고 전했다.

    '물랑루즈'는 1890년대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클럽 '물랑루즈'의 가수와 젊은 작곡가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2019년 7월 25일 공식 개막했고 2020년 3월 미국 브로드웨이 전체 셧다운으로 인해 공연을 중단했다가 지난 24일 재개했다.

    CJ ENM은 뮤지컬 '킹키부츠', '보디가드', '백투더퓨처' 등을 공동 제작하며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10여 년 넘게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로 '물랑루즈'의 기획개발 초기 단계에서 선제적 러브콜을 받아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