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단독] '쥴리 벽화'로 후보자 비방?… 건물주 A씨, 광주서 태양광사업 추진했다

여러 사업체에 이름 올리고… 광주 등에서 태양광·부동산·코인 사업 추진
지승룡 민들레영토 대표 "A씨, 윤석열 대선 출마에 분노해 벽화 제작" 주장

입력 2021-07-29 17:08 | 수정 2021-07-29 18:12

▲ 대선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총장 아내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서울 종로의 한 중고 서점 건물 외벽에 그려져 있다. ⓒ강민석 기자

서울 종로구의 한 중고 서점 외벽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배우자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벽화가 등장한 가운데, 벽화를 의뢰한 중고 서점 업주이자 건물주인 A씨에게 관심이 쏠렸다.

호남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업가로 알려진 A씨는 쥴리 벽화를 내건 이유로 "헌법적 가치인 개인의 자유를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광주서 다양한 사업에 참여

쥴리 벽화가 그려진 옛 우미관 건물의 소유주로 다수의 사업체 경영에 참여하는 A씨는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 위치한 해당 건물을 2000년 4월 매수해 현재까지 보유 중이다. 현재 A씨는 해당 건물에서  '홍길동 중고서점'을 운영한다.

A씨는 서울뿐 아니라 광주에서 여러 회사의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A씨가 사내이사로 있는 한 회사의 법인 등기는 각종 엔터테인먼트·부동산·비트코인·숙박업·태양광 및 풍력발전사업 등을 사업 목적으로 밝혔다. 

A씨는 부동산업과 문화사업, 태양광 및 풍력 등 사업, 토목공사 등을 사업목적으로 적시한 또 다른 사업체 법인 등기에도 사내이사로 등재됐다. 모두 광주 소재 법인이다. 

광주 소재 농업회사 법인 등기에도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 법인의 사업목적에는 농업을 비롯해 교육사업·판매사업·엔터테인먼트·승마사업·태양광 및 풍력사업 등이 명시됐다. 

A씨는 과거 전남 영광에서 영광테마파크를 운영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2013년 가족형 키즈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키즈랜드 대표 자격으로 영광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테마파크는 이후 영광청소년수련원으로 바뀌면서 운영 주체도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영광청소년수련원은 2019년 8월을 마지막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 

"윤석열 출마에 분노해 개인의 자유 말하려 했다"

서울과 호남 지역에서 다양한 사업을 하는 A씨는 주변 지인들에게 쥴리 벽화를 그린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A씨와 대화를 나눴다는 지승룡 민들레영토 대표는 29일 페이스북에 벽화를 제작한 이유로 "정치적 이유는 아니라고 한다"며 "윤석열 씨가 헌법 가치관이 파괴되어 출마했다는 말을 듣고 시민으로서 분노했고 헌법적 가치인 개인의 자유를 말하려는 뜻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A씨는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 위치한 한 본인 소유의 중고 서점 외벽에 김건희 씨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벽화를 작가에게 제작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길동 중고서점' 주변 상인 B씨는 29일 통화에서 "2주 전쯤 그림이 그려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해당 벽화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벽화의 첫 번째 그림에는 여성 얼굴과 함께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라는 글이 달렸다. 두 번째 그림에는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문구에 '2000 아무개 의사, 2005 조 회장, 2006 아무개 평검사, 2006 양검사, 2007 BM 대표, 2008 김 아나운서, 2009 윤서방 검사'라는 문구가 적혔다.

여권 일각에서 김씨가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해 접대부로 일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비방이다. 

이를 두고 29일 벽화가 그려진 건물 주변에서는 보수 성향의 단체와 여권 강성 지지층이 뒤엉키며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뉴데일리 경제

대구·경북

메인페이지가 로드됩니다.

로고

뉴데일리TV

칼럼

제약·의료·바이오

선진 한국의 내일을 여는 모임. 한국 선진화 포럼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