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채드윅 킨더' 공개수업 나란히 참석… 학부형들, 때아닌 '이혼설'에 어리둥절
  • '이혼설'에 휘말린 톱스타 전지현(사진) 부부가 한 달 전 아들의 '학부모 참여수업'에 참석한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자신의 자녀도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킨더(유치원) 과정에 다닌다는 한 학부형은 4일 "한 달 전 아이들과 부모들이 조별로 나뉘어 참여하는 공개수업에 전지현 부부가 같이 왔다"며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남편이 안 온 부부도 있어, 롤스로이스를 타고 남편과 나란히 등장한 전지현이 더욱 눈에 띄었다"며 "마스크를 썼는 데도 정말 미모가 특출나더라. 남편도 연예인 포스가 났다"고 말했다.

    2012년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의 외손자(최준혁 알파자산운용 대표)와 결혼한 전지현은 슬하에 아들 두 명을 두고 있다. 6살 난 큰 아들은 올해 3월 인천 송도에 위치한 채드윅 송도국제학교에 입학했다.

    이 학교는 미국 WASC(Western Association of Schools and Colleges) 인증을 받은 교육기관이라 입학 경쟁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현 시어머니 "너무 화나 자제력 잃을 뻔"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2일 '전지현 이혼설 실체(전지현 자산 870억대), 남편과 별거 중?'이라는 제목의 방송을 진행하며 "지난해 말 전지현의 남편이 '전지현 남편 하기 싫다'며 가출해 사실상 별거 상태에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오늘 SNS상으로 '전지현 이혼설'을 담은 지라시가 퍼졌다는 것은 두 사람의 갈등이 여전히 봉합되지 않았다는 방증"이라며 이혼 및 별거설에 무게를 싣는 주장을 이어갔다.

    이에 전지현의 소속사는 3일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해당 방송에 언급된 그 어떤 내용도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사실이 아닌 왜곡된 정보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규명하고자 하며 사실과 다른 기사 및 댓글 등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전지현의 남편인 최준혁 알파자산운용 대표는 재치 있는 대응으로 관련 루머를 일축했다. 최 대표는 관련 논란이 일자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 배경에, 만화 '슬램덩크' 주인공 정대만의 대사를 "전젼(전지현) 남푠(남편) 하고 싶어요"로 바꾼 패러디 그림을 올렸다.

    최곤 알파자산운용 회장의 차남인 최 대표는 고려대 졸업 후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서 일하다 2019년 알파자산운용 부사장에 임명됐다. 지난해 2월 대표로 선임됐다.

    외할머니가 한복 디자이너로 명성이 높은 고(故) 이영희. 모친은 패션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이정우 '메종 드 이영희' 대표다.

    이 대표는 아들 부부의 이혼설이 불거진 3일 SNS를 통해 "너무 화나는 날이라 자칫 자제력을 잃을 뻔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