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19일 자정… 박상학, 지성호, 박연미, 에단 신 참석… 로베르토 CLO가 사회전 세계 반독재투쟁 지지, 美 HRF… 이번엔 대북전단금지법 비판, 탈북자 박해 논의
  • ▲ 미국인권재단(HRF)이 2015년 말부터 진행 중인 대북 USB 살포운동. USB 기부를 위한 페이지다. ⓒ美HRF 홈페이지 화면캡쳐.
    ▲ 미국인권재단(HRF)이 2015년 말부터 진행 중인 대북 USB 살포운동. USB 기부를 위한 페이지다. ⓒ美HRF 홈페이지 화면캡쳐.
    미국의 반독재 인권단체인 ‘인권재단(Human Rights Foundation)’이 한미 정상회담에 즈음해 북한 문제와 한국의 탈북자 박해를 주제로 하는 웹비나(온라인 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재단은 “미국 동부표준시(EST) 1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9일 자정) 탈북자와 북한전문가 등을 초청해 웹비나를 열 계획”이라며 “이번 웹비나는 한미 정상회담 개최에 맞춰 북한 문제와 한국정부의 탈북자 박해가 심해지는 현 상황에  주의를 환기하고자 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웹비나는 영상회의 앱 ‘줌’을 활용한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와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북한인권운동가인 탈북자 박연미 씨, 전환기정의워킹그룹(Transitional Justice Working Group)의 법률분석가 에단 신 박사가 참석하고 인권재단의 로베르토 곤잘레즈 법률최고책임자(CLO)가 사회를 맡는다.

    HRF는 2015년 말부터 북한 접경지역에서 드론에 외부정보를 담은 USB 드라이브를 실어 살포하는 활동을 했다. 또한 한국 국회에 북한인권법 통과를 촉구했다. 지난해 말 한국정부가 대북전단 살포를 법으로 금지한다는 소식을 전달받자 즉각 성명을 내고 이를 비판했다.

    HRF는 북한인권문제뿐만 아니라 홍콩 민주화운동과 신장-위구르 민주화, 벨라루스 독재정권 타도, 미얀마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민군 지지 등 전 세계에서 독재체제와 맞서 싸우는 사람들을 지원하거나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