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5회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마리퀴리'로 대상을 수상한 제작자 강병원 라이브 대표.ⓒ한국뮤지컬협회
    ▲ '제5회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마리퀴리'로 대상을 수상한 제작자 강병원 라이브 대표.ⓒ한국뮤지컬협회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가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지난 11일 오후 7시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구 인터파크홀)에서 열린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네이버TV를 통해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9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를 기록한 '마리 퀴리'는 대상을 포함해 연출상·극본상·음악상(작곡)·프로듀서상까지 총 5개 부문을 석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마리 퀴리'는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2회 수상한 마리 퀴리(1867~1934)의 일대기에 상상력을 더한 팩션 뮤지컬이다. 편견과 고난을 이겨내고 세상과 당당히 마주한 여성 과학자의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제작사 라이브의 강병원 대표는 "함께 해주셨던 배우, 창작진을 비롯한 스태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어려운 시기에도 마스크를 쓰고 무대를 지켜주신 관객분들 덕분에 한 해를 버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작품성 있는 창작 뮤지컬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작품상(400석 이상), 안무상(김은총 안무감독), 남자신인상(이준영)을 수상하며 3관을 차지했다. '썸씽로튼'도 남자주연상(강필석), 남자조연상(서경수), 음악상(김성수)을 받으며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400석 미만의 작품상에는 여성 4명이 출연하는 강렬한 록 뮤지컬 '리지'에게 돌아갔다. 공로상은 2000년 창간해 지난해 12월(통권 207호)를 끝으로 무기한 휴간에 들어간 월간 잡지 '더 뮤지컬'이 선정됐다.

    발행인인 설도권 클립서비스 대표는 "여러분들과 20년을 함께 해왔다. 당분간 잡지를 발행할 수 없다는 게 죄송하고 송구스럽다.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뮤지컬 업계 종사자들이 너무 어렵지만 이 시련을 극복해서 영원히 '쇼 머스트 고 온'하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 ▲ '제5회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자 단체사진.ⓒ한국뮤지컬협회
    ▲ '제5회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자 단체사진.ⓒ한국뮤지컬협회
    ◇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자(작) 명단 

    △작품 부문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 '마리 퀴리'  
    작품상 (400석 이상) :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작품상 (400석 미만) '리지' 

    △배우부문 
    주연상 : 김수하(여) '렌트', 강필석(남) '썸씽로튼' 
    조연상 : 이봄소리(여) '차미', 서경수(남) '썸씽로튼' 
    신인상 : 한재아(여) '어쩌면 해피엔딩', 이준영(남)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앙상블상 : '브로드웨이 42번가'

    △창작부문 
    프로듀서상 : 강병원 '팬레터·마리퀴리·광주'
    연출상 : 김태형 '마리 퀴리' 
    극본상 : 천세은 '마리 퀴리' 
    음악상 : 최종윤(작곡) '마리 퀴리', 김성수(편곡·음악감독) '썸씽로튼' 
    안무상 : 김은총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무대예술상 : 이우형·오필영 '빅 피쉬' 

    △특별무문 
    공로상 : 더뮤지컬 
    올해의 관객상 : 한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