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탄생 40주년을 맞이하는 뮤지컬 '캣츠' 40주년 내한공연과 브로드웨이의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가 부산 초연을 확정했다.ⓒ에스앤코
    ▲ 탄생 40주년을 맞이하는 뮤지컬 '캣츠' 40주년 내한공연과 브로드웨이의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가 부산 초연을 확정했다.ⓒ에스앤코
    부산 남구에 위치한 뮤지컬 전용극장 드림씨어터(대표 설도권)에서 꿈의 무대가 다시 펼쳐진다.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명작 '캣츠'와 브로드웨이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가 부산 공연을 확정하며 라인업을 공개했다.

    뮤지컬 '캣츠' 40주년 내한공연이 부산에서 3월 개막해 약 한 달간 공연되며, 티켓 오픈은 추후 공지 예정이다.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대표작인 '캣츠'는 불멸의 명곡 '메모리'와 예술적인 안무로 전 세계 30개국, 300개 도시에서 8000만 명이 관람했다.

    2017년 한국 뮤지컬 역사상 최초로 누적 관객 200만 명을 동원했으며, 당시 서울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공연된 도시가 부산일 정도로 사랑받은 스테디셀러다. 1981년 초연 이후 탄생 40주년을 맞아 성사된 '캣츠' 내한공연은 조아나 암필, 브래드 리틀 등 최정상의 배우들이 활약하하고 있다. 

    5월에는 뮤지컬 '위키드' 부산 초연이 찾아온다.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2003년 미국 브로드웨이 초연 이래 17년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라이온 킹', '오페라의 유령'에 이어 브로드웨이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금세기 초연작으로는 유일하다. 단 한 번의 암전도 없는 54번의 장면 전환, 12.4m의 거대한 타임 드래곤, 350여 벌의 아름다운 의상, 트리플 플래티넘을 기록한 음악 등으로 세계 100여 개의 메이저상을 수상했다.

    오리지널 스케일 그대로 공연되며 한국어 초연을 이끈 최초의 '엘파바' 옥주현과 '글린다' 정선아가 7년 만에 재회하며, 손승연·나하나서경수·진태화·남경주·이상준·김지선·이우승·전민지·임규형 등이 캐스팅됐다.

    2019년 4월 개관한 이래 드림씨어터는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를 시작으로 뮤지컬 산업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웨버의 브로드웨이 최신작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 매튜 본의 댄스 뮤지컬 '백조의 호수' 지역 초연, 약 20년 만에 부산 초연이 성사된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등을 잇달아 성공시켰다.

    개관 1주년을 맞아 올해 디즈니 뮤지컬 '아이다' 한국 공연의 마지막 도시이자 부산 초연, 영국 국립극장(NT)의 '워호스' 인텨내셔널 투어 초연, 뮤지컬 '캣츠' 40주년 내한공연의 첫 도시로 발표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안타깝게 성사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