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든든급식' 시스템 본격 운영고품질·안전성 검증된 재료 제공
  • ▲ 오세훈 서울시장.ⓒ뉴데일리DB
    ▲ 오세훈 서울시장.ⓒ뉴데일리DB
    서울시가 어린이집 급식을 학교 급식처럼 질 좋고 안전한 먹거리로 공급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다.

    서울시는 어린이집에 우수한 품질의 급식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서울든든급식'을 정식 론칭한다고 29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세빛어린이집에서 열린 서울든든급식 정식 운영기념 행사를 참석했다. 서울든든급식을 도입하는 어린이집용 현판식을 시작으로 어린이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 참관 및 만 4~5세 어린이들에게 직접 배식했다.

    서울든든급식은 기존 유치원과 초·중·고교 식재료를 책임지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로 공급 체계를 통합·운영하는 방식이다. 공급품목은 학교 및 유치원과 동일하게 농·수·축산물대상이다.

    지난해까지 서울 자치구와 산지 기초지자체 간 일대일로 협약을 체결해 식재료를 공급받았는데 이 경우 자치구별로 식재료 품질과 가격 차이는 물론 공급 품목의 다양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서울든든급식 시스템을 통해 식재료가 공급되면 품질과 저렴한 가격, 강화된 식재료 안전 기준과 식품안전체계 도입으로 방사능, 잔류농약 등을 촘촘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 산지에서 소비자까지 신선한 식재료를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콜드체인 감시라벨 배송시스템도 도입해 지난 15일부터 모든 축산물에 적용해 시행 중이다.

    콜드체인 감시라벨은 냉동이나 냉장 식자재에 온도 자동 측정 라벨을 붙여 적정 온도를 벗어나면 라벨이 색이 빨갛게 변해 식품의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다.

    공공급식 공급망도 특정산지 공공급식 참여 농가에서 전국의 친환경 농가로 확대한다. 기존 1162개 산지 농가만이 참여하던 것에서 전국 5만여 친환경 농가로 참여 대상을 크게 확대했다.

    오 시장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우수한 품질은 물론 다양성, 안전성이 보장된 급식을 제공하는 것은 우리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투자"라며 "서울든든급식이 학부모와 어린이집이 믿고 선택하는 어린이의 건강한 밥상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더 철저하게 관리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