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재호 '동남아 성인물' 파문… "2018년 文 트위터 야동사건 해명하라" 靑 청원
-
19금 음란물 영상이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남구을)의 SNS에 게시됐다 삭제되면서 논란이 인 가운데, 4년 전인 2016년 9월 문재인 대통령의 SNS 계정에 일본 음란물 표지가 올라왔다 삭제된 일이 정치권에서 회자한다.당시 문 대통령은 8개월 전 민주당 대표직을 사퇴한 뒤 야인생활을 하던 때다.與 박재호 의원 SNS에 야동 올라왔다 삭제돼 논란6일 박 의원 페이스북에 동남아지역에서 제작된 성인물을 편집한 영상이 노출됐다 10분 뒤 삭제됐다. 영상에는 소녀와 성관계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논란이 일자 박 의원 측은 "해킹에 의한 것인지, 단순 실수인지 등 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페이스북은 보좌진이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황규환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부끄러운 해외토픽감"이라며 "이유야 어찌되었든 사과가 먼저였어야 했다"고 비판했다.2016년 9월26일 문 대통령의 트위터에는 일본 성인 영상물 표지사진이 게시됐다 5분 만에 삭제됐다. 당시 문 대통령은 8개월 전인 같은 해 1월 민주당 대표직을 사퇴하고 야인생활을 하는 중이었다.특히 이 영상의 주제가 가족 간의 '근친 성관계'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었다. 이에 일각에서 '해킹' 또는 '보좌진 실수'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당시 문 대통령은 견해를 내놓지 않았다.고민정 "文, SNS 글 직접 쓴다"…그런데 4년 전 文 SNS에 음란물이?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청와대 부대변인이던 2018년 "문 대통령은 SNS 글을 직접 쓰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의 당시 트위터 음란물을 누가 올렸는지 지금까지 의문이 가시지 않는다.
-
이와 관련해 2018년 2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트위터 야동사건에 대한 해명과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청원인은 글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당시 고인(故 백남기 씨)의 명복을 빌고 나서 8시간 동안 대체 뭘 했길래 저런 일본 근친야동 표지 트윗을 올린 거죠...?"라며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낯뜨거운 일본 근친야동 표지를 올리고 5분 후 삭제하고 현재까지 모르쇠로 일관... 이게 나라입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청원에 한 달간 동의한 이는 1079명이었다.문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에 '일본 근친야동' 표지가 올라온 당일에는 이 게시물에 앞서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숨진 고 백남기 씨를 추모하는 글이 올라왔다.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두 사건과 관련해 "한 분은 고 백남기 추모 글 올리고 일본 근친 성인물 게시, 한 분은 야심한 시각에 말레이시아 소녀 강간 성인물 게시"라며 "그런데 두 분 모두 해커랑 보좌관이 한 거라며 절대 내가 한 게 아니라고 인정 안 한다. 나라가 점점 왜 이러냐. 리더들이 사소한 것 하나라도 절대 자신의 실수를 인정 안 한다"고 지적했다.유시민도 야동 보냐 묻자 "예, 긴 생머리가 좋더라"범여권 인사의 낯뜨거운 '성인물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과거 성인물 영상 시청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유 이사장은 2009년 3월 '후불제 민주주의 저자와의 대화' 인터뷰에서 사회자인 방송인 김어준 씨가 "야동(성인 영상물)을 보느냐"고 묻자 "예, 뭐 안 본다고는 말 못하겠죠"라고 답했다.이에 김씨가 "취향이 뭐냐. 페티시(성적 취향)가 있느냐"고 묻자, 유 이사장은 "그게 꼭 나쁠 건 없겠죠"라며 "여자들 머리카락이 길게 가지런한 생머리를 하면 괜찮은 것 같다. 여기도 그런(긴 생머리 여성)분들이 계신데"라며 웃었다.당시 인터뷰 현장에는 다수의 여성 참가자가 있었지만, 이를 문제시 하지 않았고, 유 이사장 발언을 농담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