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한 해만 존재했다 폐지…8개 참가팀 모두 수상, 조국 딸이 받은 장려상이 '최하'
  • 조국(사진)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 씨가 2009년 '여고생 물리캠프'에서 수상한 '장려상'이 그 해에만 신설됐다 사라진 것으로 드러났다.

    2009년 8월경 한국물리학회(KPS) 여성위원회가 주최한 '여고생 물리캠프'에 다른 학생 2명과 함께 '한영외고팀'으로 참가한 조씨는 '나비의 날개에서 발견한 광자 결정구조의 제작 및 측정'이라는 연구과제를 수행한 공로로 장려상을 받았다.

    한국물리학회에서 발행하는 웹진(http://webzine.kps.or.kr)에 따르면 이 캠프에서 수상팀을 선정하는 방식은 금상과 은상을 공동 시상해 동상 수상자가 없었던 2006년과 2007년을 제외하고, 매년 대상 1팀, 금상 1팀, 은상 1팀, 동상 2팀으로 동일했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장려상'을 시상한 해는 2009년이 유일했다.

    게다가 조씨가 참가한 2009년 당시 캠프에 참가했던 8팀은 모두 상을 받았다. 금상(전북과학고A팀‧전북과학고B팀 공동수상), 은상(한국외대부속 용인외고팀), 동상(전남과학고팀‧청심국제고B팀 공동수상), 장려상(다대고팀‧청심국제고A팀‧한영외고팀 공동수상) 등으로, 조씨가 받은 장려상이 최하였다. 2005년부터 매년 4~5팀만 수상했다는 점과 비교하면 매우 이례적이다. 확인 결과 참가한 8팀 전부가 상을 받은 것은 2009년 외에는 전무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