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동해·울릉도·독도에 최대 250mm 이상 폭우 쏟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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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인 오늘 전국 곳곳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에는 기온이 35도까지 치솟으면서 어제만큼 무덥겠다. 일부 지역에선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부터 5~70mm의 요란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한반도는 태풍 크로사의 가장자리에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태풍 크로사는 광복절인 내일 일본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벽부터 일본 규슈를 스치듯 지난 뒤 혼슈에 상륙하겠다. 이후 태풍은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겠다.

    태풍에 영향권에 드는 울릉도와 독도, 동해안은 내일부터 평균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오늘 밤부터 영남과 제주도는 비가 오기 시작하겠고, 내일은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동해, 울릉도, 독도에는 최대 2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다.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비소식에 이어 현재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중이다. 습한 날씨에 더위까지 찾아와 불쾌지수가 최고 87까지 치솟겠다. 불쾌지수가 70~75인 경우 약 10%, 75~80%는 약 50%, 80 이상인 경우엔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낀다고 한다.

    지역별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6도 △ 대전 26도 △대구 26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부산 27도 △춘천 25도 △강릉 25도 △제주 26도 △울릉도·독도 25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5도 △대전 34도 △대구 36도 △전주 35도 △광주 34도 △부산 32도 △춘천 35도 △강릉 30도 △제주 31도 △울릉도·독도 29도 등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