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단톡방에 음란물 올려... 9일 새벽 미국서 귀국
  • ▲ 가수 로이킴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박성원 기자
    ▲ 가수 로이킴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박성원 기자
    가수 정준영(30)이 만든 단톡방에서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26·본명 김상우)이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로이킴은 이날 오후 2시45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 앞에 선 로이킴은 "저를 아끼고 응원해주신 팬들과 가족,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진실되게 성실히 조사받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음란물을 유포한 것을 인정하느냐', '유포가 불법인지 몰랐느냐' 등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로이킴은 가수 정준영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단톡방에 여성의 신체 일부를 찍은 사진 등 음란물을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를 받는다.

    미국에서 머물던 로이킴은 지난 9일 새벽 4시 2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경찰은 정준영 단톡방에서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해 올린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정준영과 버닝썬 직원 김모씨를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빅뱅의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와 FT아일랜드의 전 멤버 최종훈(29)도 불법촬영물을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가수 에디킴(29·본명 김정환)도 단톡방에 음란물을 올려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