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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인천, 경기교육감 출구조사 결과 친전교조 성향의 좌파교육감 후보들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13일 오후 6시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교육감 예측 1위는 전교조 지부장 출신 도성훈 후보로 43.7%의 표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우파 성향인 고승의 후보는 2위, 최순자 후보는 3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교육감 선거는 이청연 전 교육감이 뇌물 및 불법정치자금 수수혐의로 중도 낙마하면서, 현직 교육감 없이 도성훈, 고승의, 최순자 후보가 3파전을 벌였다.
이번 출구조사는 KBS, MBC, SBS가 칸타퍼블릭, 코리아리서치센터, 한국리서치 등 3개 조사기관에 의뢰해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17개 시도 640개 투표소에서 유권자 약 17만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자는 투표를 마치고 나온 매 5번째 투표자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시도별 ±1.4%P~±2.5%P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인천시 투표율은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54.5%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좌파 후보가 복수로 출마한 경기도에서는 이재정 현 교육감이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이재정 후보는 40.4%를 얻어, 다른 후보를 크게 앞섰다. 우파 성향 임해규 후보는 23.8%를 얻어 2위로 예측됐으며, 송주명 배종수 김현복 후보가 그 뒤를 이었다.
이재정 후보는 통일 교육 확대와 혁신학교 전면 확대를 이번 선거의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남북 학생이 함께 공부하는 통일 교육 시범학교, 북한 수학여행 추진 등이 주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