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김선영, 차지연, 박은태, 강타가 출연을 확정하며 오는 8월 돌아온다. 

    로버트 제임스 월러의 동명소설이 원작인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아이오와주의 한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프란체스카'와 촬영 차 마을을 찾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을 그린다.

    지난해 한국 초연 당시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정통 로맨스 웰메이드 뮤지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30~50대 여성의 전폭적인 지지는 물론 중년 남성들의 공감을 받으며 티켓 예매 1위에 랭크되는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먼저 제작된 바 있는 영화와 달리, 뮤지컬에서는 원작에 보다 충실하게 작중 인물이 원작의 주인공들과 마찬가지로 연령이나 정서적 측면에서 보다 젊어졌다. 브로드웨이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소설의 주인공과 실제 비슷한 연령의 배우를 캐스팅했다.

    작품의 두 주인공 '프란체스카'와 '로버트' 역에는 각각 김선영·차지연, 박은태·강타가 맡는다. 제작사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넘버가 매우 어렵고, 감정선이 중요한 드라마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기 때문에 캐스팅에 있어 매우 고심했다"고 밝혔다.

    특히 가수, 라디오 DJ 등 왕성하게 활동 중인 강타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자신의 첫 뮤지컬로 선택했다. 강타는 "팝과 재즈를 넘나드는 아름다운 넘버와 작품의 깊고 오묘한 내적 정서가 인상적이라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8월 11일~10월 28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쇼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