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예상치 상회…전월比 0.3%↑
  • ▲ 미 뉴욕 브루클린의 슈퍼마켓. ⓒAFP/연합뉴스
    ▲ 미 뉴욕 브루클린의 슈퍼마켓. ⓒAFP/연합뉴스
    미 상무부는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266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전월 대비 0.3% 각각 상승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그러나 전년 대비 상승률은 대표지수와 근원지수 모두 전망치를 0.1%포인트씩 웃돌았다.

    인플레이션 수준이 높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크게 줄었다.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다.

    전날 발표된 1분기 GDP 성장률은 1.6% 성장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의 절반 수준이다. 2022년 2분기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

    아울러 전날 1분기 근원 PCE 물가지수 상승률도 3.7%로 시장 전망치인 3.4%를 크게 상회했다. 

    일각에서는 고물가속에 불황이 찾아오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전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지난해 7월부터 유지해 온 현행 기준금리를 5.25%~5.50%로 범위에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