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감쌀 때부터 서막 올랐던 것"… 성(性) 문제 비판은 곧 문재인 대통령 비판, 침묵할 수밖에
  •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3년
 성폭행 의혹이 폭로된 한만삼 신부가 소속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주최한 국정원 해체 전국시국미사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사진DB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3년 성폭행 의혹이 폭로된 한만삼 신부가 소속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주최한 국정원 해체 전국시국미사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사진DB

    좌파종교권력과 좌파문화권력, 집권여당과 정부 관계자들의 본색을 드러내게끔 하고 있는 '미투 운동',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묵의 카르텔이 깨지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성폭력·성추행·성희롱 폭로 운동인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마침내 좌파종교권력의 심장부인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을 강타했다.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천주교 수원교구 한만삼 신부가 남수단 전교 활동 시절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현지에 온 여성 교인을 "손가락으로 셀 수 없을 정도"로 빈번하게 성폭행했다는 사실이 23일 폭로됐다.

    한만삼 신부는 지난해 12월 성탄절을 앞두고 구 통진당 이석기 전 의원과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성탄절 특사'로 내보내라며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하는 등 친문(친문재인)·촛불 활동에 적극 가담해온 좌파 성향의 종교인이다. 이 사실이 폭로된 이날 오전까지도 수원 광교1동 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며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저지르지 않는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은 남수단 현지에서 성폭행을 당하면서도 자신이 큰 소리를 지를 경우, 현지인이 신부가 성폭행을 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해 수 년에 걸친 전교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갈까봐 제대로 저항조차 못했을 정도로 독실하고 순수한 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이러한 점을 악용해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한만삼 신부는 자신의 욕정을 거리낌없이 채운 것이다.

    이러한 사실이 폭로됐는데도 정의구현사제단 측은 "(한만삼 신부가) 앞으로 남은 시간, 사제다운 회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도의 반응을 보여 더욱 놀라움을 사고 있다.

    일각에서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으로 대표되는 좌파종교권력이 '미투 운동'에 강타당한 것에 대해 놀랍지 않은 일이라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그간 누구보다 천진하면서도 사회악에 단호히 저항하는 듯한 모습으로 위장하고 있던 좌파문화권력이 '미투 운동' 속에서 더러운 본 모습을 드러내는 과정을 보면, 좌파종교권력에도 그러한 사실이 있다는 것이 폭로되는 것은 시간문제였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좌파문화권력의 대부 고은은 지난해말 최영미 시인의 폭로시 '괴물'에 'En시인'이라는 이름으로 언급되면서 '미투 운동'의 용기 있는 출발을 알리는 제물이 됐다.

    "젊은 여자만 보면 만진다" "출판사 망년회에서도 옆에 앉은 유부녀 편집자를 주물렀다"는 고은은 좌파문화권력의 총집결체로 간주되는 민예총의 창설자이며 의장을 지냈다. 민예총은 △국가보안법 폐지 운동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 반대 운동 등 국가안보에 구멍을 내는데 앞장서고, △이라크 파병 반대 운동 △평택 미군기지 이전 반대 운동 등으로 한미동맹을 무너뜨리는데 주력했으며, 이른바 미선이·효순이 사건과 광우병 헛소문 때 두 차례의 떼촛불질을 주도하는 등 온갖 친문·좌파 활동에 관여했던 단체다.

    고은은 단체를 통한 간접적인 친문·좌파 활동 외에도 개인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벌였는데, 대표적으로는 지난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당시 입북해 김정일에게 '대동강 위에서'라는 시를 헌정하며 무병장수를 축원했던 활동 등을 들 수 있다.

    각종 성추행 의혹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저항정신이 투철하고 정의로운 양 좌파 활동을 벌였던 고은은 지난해 3월 SBS 계열의 한 케이블방송 대담프로그램에 출연해 "현대 초기에는 퇴폐적 일탈을 한 문인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작가들도 사회가 요구하는 윤리적 기준을 갖춰야 존재할 수 있다"고 '일침'을 했던 사실이 새삼 드러났다.

    그럼에도 역시 좌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문학평론가 김병익은 고은의 추문 의혹과 관련해 "너무 시시콜콜 드러내고 폭로하고 비난하면 세상이 살벌해지고 여유가 없어진다"며 "이렇게 일거수일투족 조심하다보면 과연 뭘 할 수 있겠느냐"라고 두둔하고나섰다.

  • ▲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지난 19일 성폭행 논란에 대한 사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윤택 전 예술감독은 지난 2012년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찬조연설을 맡았으며, 문재인 대통령도 2014년 그가 연출한 연극에 카메오로 출연했던 적이 있다. ⓒ뉴데일리 이기륭 기자
    ▲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지난 19일 성폭행 논란에 대한 사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윤택 전 예술감독은 지난 2012년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찬조연설을 맡았으며, 문재인 대통령도 2014년 그가 연출한 연극에 카메오로 출연했던 적이 있다. ⓒ뉴데일리 이기륭 기자

    연극계의 고은으로는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있다.

    이윤택 전 예술감독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2년 대선에 출마했을 때 찬조연설을 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은 다시 2014년 그가 연출한 연극에 배석판사 역으로 대사 없이 카메오 출연을 했다.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따지면 친문문화권력의 단연 핵심이라는 분석이다.

    이처럼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그가 성추행을 넘어 여럿을 성폭행하고, 심지어 그 중 일부는 성폭행을 해서 임신까지 시키는 바람에 피해자가 낙태를 해야 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이윤택 전 예술감독은 낙태한 피해자를 재차 성폭행하는 인면수심의 모습을 보였다. 그런 그가 2012년 문재인 대통령의 찬조연설을 할 때 했던 말은 '도덕적인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윤택 전 예술감독은 리허설까지 따로 했던 것으로 알려진 사과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성추문과 관련해 "극단 내에서 18년간 관습적으로 일어난 형태의 일"이라며 "어떨 때는 나쁜 짓인지 모르고 저질렀을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과연 종교·문화 등 주변만 문제일까. 권력을 창출한 주변세력에서 악취가 풀풀 나고 있는데, 권력의 중심부인 당·정·청만 청정구역일 수 있을까.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자유롭지 못하다. 부산광역시당에서는 여성 당원이 성추행 피해를 당해서 가해자를 출당해달라고 요구했는데도 이를 은폐하고 있다가, 언론의 폭로보도가 나오자 "피해자가 개인 프라이버시를 이유로 사건의 공론화나 기사화를 원치 않았다"며 "사건이 확대되는 것에 대한 심리적 부담으로 가해자에 대한 출당이나 제명, 형사처벌 등을 원치 않았다"고 거짓해명을 했다.

    하지만 추가 폭로 기사에 따르면, 이는 완전한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은 뒤늦게 중앙당 차원에서 별도의 진상조사팀을 구성하는 등 뒷북을 울리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진상조사팀을 구성한 중앙당의 사정 또한 '미투 운동'과 무관한 청정구역이라고 하기 힘들다.

    국회 평창동계올림픽·국제경기대회 지원특위 위원을 맡고 있는 민주당 심기준 의원의 5급 비서관이 우리가 주최국으로서 동계올림픽을 열고 있는 현장인 평창의 한 술집에서 성추행에 연루돼 지구대로 연행당해 조사까지 받았다. 심기준 의원은 이를 사과하고 해당 비서관의 사직서를 수리했다.

  • ▲ 문재인 대통령이 당적을 두고 있는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의 우원식 원내대표 이하 원내지도부가 지난 8일 가슴에 백장미를 꽂고 성평등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의원 비서관이 동계올림픽 현장에서 성추행 혐의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은데 이어, 한 의원이 과거 법무법인 재직 시절 후배 여성 변호사의 성추행 피해 토로에 대해 침묵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부산시당 여성당원 성추행 의혹은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등 안팎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뉴시스 사진DB
    ▲ 문재인 대통령이 당적을 두고 있는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의 우원식 원내대표 이하 원내지도부가 지난 8일 가슴에 백장미를 꽂고 성평등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의원 비서관이 동계올림픽 현장에서 성추행 혐의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은데 이어, 한 의원이 과거 법무법인 재직 시절 후배 여성 변호사의 성추행 피해 토로에 대해 침묵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부산시당 여성당원 성추행 의혹은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등 안팎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뉴시스 사진DB

    자신이 직접 과거의 성추행 피해 사실을 폭로하는 등 '미투 운동'에 올라타는 듯 했던 민주당 이재정 의원과 관련한 의혹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재정 의원은 자신이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기 직전까지 재직했던 법무법인에서 성추행 피해를 당한 후배 여성 변호사에게 "현명한 선택을 하라"고 해, 사실상 침묵을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의혹이 제기된지 한참의 시간이 흘렀지만 이재정 의원은 변변한 해명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어, 국민의 의구심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같은 당의 남인순 젠더폭력대책TF위원장이 "(성희롱 피해자가) 침묵할 수밖에 없는 것은 조직에서 일어나는 왕따 등 2차 피해에 대한 공포 때문"이라며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재갈을 물리는 것은 조직적 보복조치라고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점을 고려하면, 어떻게든 사실관계를 해명하거나 공개적으로 사과를 해야 할 일이라는 비판이 터져나온다.

    일이 이렇게 되자 지난달 31일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미투 운동'을 응원한다며 하얀 장미를 들어보였던 우원식 원내대표만 체면을 구겼다.

    검찰 내부의 비우호적인 세력을 어떻게 해보려고 서지현 검사를 응원한다는 명분으로 '미투 운동'에 올라타려고 했지만, 정작 등잔 밑을 보지 못했다는 비판을 피해가기가 어렵게 됐다. 모든 원내지도부가 백장미를 가슴에 꽂고 진행했던 지난 8일의 성평등 정책조정회의도 모양새가 이상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정청은 일체가 돼야 한다"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했는데, 이 점에 있어서도 일체인 것일까. 정부의 상황도 당과 대동소이하다.

    정현백 여성부장관은 본인은 단호히 부인하고 있지만, 성균관대 교수 사회에서 일어난 성추행 사건을 "덮자"고 종용했다는 의혹이 아직 명쾌하게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고 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과거 국가인권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하는 등 아주 밀접한 관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좌파법학권력의 정점이라 볼 수 있는 안경환 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장은 문재인정권 출범 직후 법무부장관 내정 과정에서, 과거 여성의 동의 없이 인감까지 위조해 일방적으로 혼인신고를 했던 전력이 알려져 경악을 샀다.

    이 또한 여성에 대한 폭력적인 행태의 한 단면이라 보지 않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최민희 전 의원은 이를 가리켜 "순애보가 매도당했다"고 두둔했다.

  •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2년 9월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을 만나 악수하며 격려하고 있다. 탁현민 행정관은 저서 '남자 마음 설명서'와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에서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2년 9월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을 만나 악수하며 격려하고 있다. 탁현민 행정관은 저서 '남자 마음 설명서'와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에서 "내 성적 판타지는 임신한 선생님" "(중학교 3학년) 그 애는 단지 섹스의 대상" 등의 기술을 해 출판물에 의한 성폭력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뉴시스 사진DB

    종교계와 문화계, 집권당과 정부가 온통 몸살을 앓고 있는데도 여전히 '미투 운동'이 해외에 비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으며, 우리 사회 좌파 세력의 '침묵의 카르텔'이 공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이유는 뭘까. 이에 대해서는 고개를 들어 시선을 친문권력의 심장부인 청와대 방향으로 향하지 않을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청와대가 정권 극초창기 때부터 성(性) 문제에 대처를 그르치며 좌파 세력과 사회 전체에 잘못된 시그널을 보냈다는 비판이다.

    애초에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이 문제가 됐을 때, 청와대는 그를 감싸고 두둔하기에만 급급했다. 임명직들로만 구성된 청와대의 모든 의사결정은 임명권자의 의지에 거슬러 나올 수 없다. 결국 누구의 뜻인지는 묻지 않아도 자명하다.

    앞서 탁현민 행정관은 임명 과정에서 저서 '남자 마음 설명서'와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의 내용이 널리 알려지면서, 출판물에 의한 성폭력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탁현민 행정관은 이들 저서와 대담집에서 "남자들이 가장 열광하는 대상은 수학 시간에 거대한 몽둥이를 들고 발목까지 오는 스커트를 입은 선생님"이라며 "내 성적 판타지는 임신한 선생님"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중학교 3학년 여학생과 첫 성관계를 했다고 밝히며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짓을 해도 상관없었다. 그 애는 단지 섹스의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 여학생을 다른 친구들과 "공유했다"며 "걘 쿨한 애"라고까지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탁현민 행정관은 지난해 7월 SBS TV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한 자리에서 "헌신하겠다는 마음으로 청와대에 들어왔는데 짐이 된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다"며 "조만간 청와대 생활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직접 책임을 지겠다는데도, 이 말이 나온지 반년이 넘게 지나도록 그의 거취에는 전혀 변화가 없을 뿐더러 '왕행정관'이라 불리는 위상은 공고하기만 하다. 누가 그에게 힘을 싣고 있는지는 물어볼 필요도 없다는 분석이다.

    결국 종교계·문화계·집권당·내각까지 휩쓸고 있는 '미투 운동'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 좌파 세력의 성적 부도덕성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는 것은 곧 문재인 대통령을 정면에서 공격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 된다. '침묵의 카르텔'이 구조적으로 깨질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다.

    최근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청년분과위원장으로 임명됐다가, 과거 민주당원들과의 술자리에서 여성당원들을 가리켜 "다음에는 난방 좀 쎄게 틀어야겠다"며 "몸매를 좀 감상해야겠다"고 발언했던 사실이 폭로돼 자진 사임할 수밖에 없게 된 손한민 전 민주통합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의 문제도 임명권자의 무신경함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는 지적도 나온다.

    손한민 전 위원장이 지난 2015년 2·8 전당대회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돕는 등 친문 활동을 했기에 과거 전력에는 눈을 감은 게 아니냐는 것이다. 지난 2013년 대학생위원장 시절의 일이 문제돼 탈당할 수밖에 없었던 손한민 전 위원장은 2·8 전당대회 결과 문재인 대통령이 당권을 장악하자, 곧 복당돼 서울시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화려하게 부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일련의 모습들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탁현민 행정관을 감싸기 시작할 때부터 진보좌파의 이중성은 서막이 올랐던 것"이라며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일자리위원회 청년분과위원장마저 (문재인 대통령은) 어린 여대생 성추행 전력자인 손한민으로 채웠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나아가 "그럼에도 최근 '미투 운동'이 들불처럼 번지자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대표연설에까지 백장미를 들고 나왔고, 민주당 의원들은 백장미를 가슴에 간직하고 성추행·성희롱을 당한 여성들의 안식처임을 자처했다"며 "진보좌파 세력들은 국민 앞에 자신들의 도덕적 몰락에 대해 한번이라도 진실된 사과를 해야할 때"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