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아트랩 2018' 4일 시작, 첫 공연은 무용 '척하면 척'

신성아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1.05 14:27:32


젊은 예술가 6팀의 실험적인 무대가 관객들을 찾는다.

'두산아트랩(Doosan Art LAB) 2018'이 4일~2월 10일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3일 동안 6편의 다른 작품을 선보인다.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두산아트랩'은 매년 정기 공모를 통해 서류심사와 개별 인터뷰를 거쳐 선정된다. 만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의 새로운 작품을 실험할 수 있도록 발표장소와 무대기술, 부대장비, 연습실과 제작비를 지원한다.

이번 두산아트랩은 예술가 남현우, 종이인간, EG, 김희영, 丙(병) 소사이어티 X 김한결, 허나영이 참여해 무용, 연극, 퍼포밍 일루션, 전통음악, 다원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친다.

첫 공연은 4일 무용 '척하면 척'이 장식한다. 지금까지 괜찮은 척, 행복한 척 살아왔던 자신의 모습을 돌이켜 보며 '척'하며 살아가고 있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다양한 연령과 분야의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SNS에서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구성한 이야기를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무용수이자 안무가 남현우가 안무·연출을 맡았다.

연극 '종이인간'(11~13일)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속 가상으로 형성된 다양한 시스템에 질문을 던진다. 종이인간은 서민준 작가, 신진호 연출가로 구성된 젊은 연극그룹이다. 인터넷, 법 등 사회 체계와 제도 내에 있는 연극성에 대해 탐구하고 있다.

EG가 쓰고 연출하고 출연하는 퍼포밍 일루션 '푼크툼'(18~20일)은 작가의 경험을 통해 어느 시점의 파고드는 이미지, 인상 등을 표현한 단편들을 옴니버스로 구성했다. '푼크툼(Punctum)'은 '찌름(punctionem)'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비롯된 개념이다. 작가의 의도와 상관없이 관객이 개인적으로 작품을 받아들이는 순간을 의미한다. 

전통음악 '방울목 프로젝트'(25~27일)는 정가와 민요에서 미처 알려지지 못한 채 사라진 명창과 현존하는 명창에 대한 오마주(hommage)다. 기획·연출·출연의 김희영은 전통 성악 중 정가와 민요를 노래하고 탐구하는 젊은 가객(歌客)이다.

연극 '의자,  눈동자, 눈먼 예언자'(2월 1~3일(는 극작가 외젠 이오네스코의 '의자들'을 재구성했다. 이번 작품에서 丙 소사이어티는 기계의 오작동으로부터 발생하는 낯선 소리를 사용해 작업하는 시청각 설치가 김한결과 협업했다. 사람들은 미디어를 통해 타인의 삶을 보고, 다른 시공간에 있는 사건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다.

마지막으로 다원 '영적인 탐구 여행사'(2월 8~10일)는 일상 속에 경계 지어진 상징적이고 물리적인 공간 안에서 자신을 다른 시간과 장소에 투사할 수 있는 '영적인' 순간으로 안내하는 작품이다. 예술가 허나영은 세계 곳곳의 순례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두산아트센터의 다양한 공간으로 이동하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순간들을 선사한다.

'두산아트랩 2018'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무료 예매 가능하며, 1인 1매로 선착순 마감된다. 문의 02-708-5001.

[사진=두산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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