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훈토론서 "좌파 광풍 오래 가지 않을 것… 국민 평형감각 뛰어나"
  •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좌파 광풍 시대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대표는 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견 언론인 모임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자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민국 국민은 평형감각이 뛰어나다"며 "절대 한곳에 몰아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홍준표 대표는 "여태 선거가 다 그랬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의 평형감각만 믿고 당 내부를 혁신하는 데에만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가 지금 보수 우파 쪽으로 가고 있다"며 "대한민국만 탄핵 사태가 벌어지며 좌파 광풍 시대를 이어가고 있지만, 좌파 광풍 시대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내부를 정비해 그때를 대비하도록 하겠다"며 "당의 새 인물도 충원하고 정책과 조직을 혁신해 잘못된 것은 과감하게 버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방선거 전략과 관련해 "전국 동시선거의 승패를 가르는 것은 바람"이라며 "바람이 우리 쪽으로 불지 민주당 쪽으로 불지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지만, 지난 총선 때도 새누리당이 180석이라고 했지만 까보니 참패였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승부에서 우리가 프레시한(fresh 신선한) 인물만 내면 바람이 불고 우리가 이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보수 우파는 인물을 키운 적이 없다"며 "새 인물도 키우고 같이 경쟁하며 보수우파 재건하는 게 내가 할 일"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