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상청
    ▲ ⓒ기상청
    개천절인 오늘(3일) 날씨는 전국 내륙은 대체로 쾌청하지만 아침에는 쌀쌀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 지방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서울 아침 기온이 15도까지 떨어져 어제(2일)보다 한층 쌀쌀하고, 내륙 곳곳으로 안개 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야가 답답한 곳이 많다.

    어제 29.4도까지 올랐던 서울의 한낮 기온은 오늘 23도까지 내려간다. 그 밖의 지역은 강릉 17도, 대전과 대구·청주가 23도로 어제보다는 2도에서 6도가량 낮다.

    대부분 해상에서 물결이 최대 4 미터까지 무척 거세게 일 것으로 보여 섬 지역 귀성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는 인천과 백령도, 인천과 연평도 등 3개 항로 여객선 네 척의 운항이 통제된 상태이다.

    강원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가끔 비가 내리고, 밤이 되면 충북과 남부 내륙에 비가 조금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인 내일(4일)도 동해안과 제주도에 비가 오고, 기온이 크게 떨어져 강원 산간 지역에 물이 어는 곳도 있다.

    한가위 보름달은 중부와 전북 지방을 중심으로 구름 사이로 볼 수 있겠다. 강릉이 오후 5시 27분, 대전 5시 32분, 서울은 5시 34분쯤 보름달이 모습을 드러낸다.

    추석 다음 날인 목요일(일)부터 하늘이 차차 흐려져 제주도는 오후부터 호남과 경남 지방은 밤부터 비가 내리고, 금요일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된다.

    토요일부터는 전국이 맑은 하늘을 되찾고, 연휴 마지막 날인 한글날까지 쾌청하고 일교차 큰 가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