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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2일) 전국 날씨는 오전까지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이 불어 귀성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현재 제주도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서울과 경기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서울·경기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는 아침에 대부분 그치나, 제주도는 오후, 동해안은 저녁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고, 제주도에는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오늘 밤까지 앞으로 제주와 강원 북부 산지에 많게는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적지 않은 양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충청 이남 내륙을 중심으로는 5에서 30mm의 비가 이어지다 오후면 모두 그치겠다. 특히 전 해상에도 오늘까지 물결이 2~4m로 높게 일 것으로 보여 섬 지역 귀성객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은 서울의 한낮 기온 29도까지 웃돌지만, 내일과 모레 낮에는 20도 안팎에 머물며 쌀쌀하다. 춘천 27도, 대구와 대전 24도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늦더위가 이어진다.

    개천절인 내일(3일) 날씨는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의 하늘이 맑아진다. 영동 지방의 비는 추석 당일인 수요일 아침에 그치면서, 저녁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환한 보름달을 볼 수 있다.

    한가위 보름달은 부산에서 오후 5시 24분쯤 가장 먼저 떠오르고, 강릉은 5시 27분, 제주도와 광주, 서울에서는 오후 5시 34분쯤 보름달이 모습을 드러낸다. 밝은 달이 가장 높이 떠오르는 시각은 서울을 기준으로 밤 11시 30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