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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월화드라마 ‘무림학교’(극본 양진아, 연출 이소연)가 8일 진정한 사랑과 우정을 모두 가르치며 총 16부작의 막을 내렸다. 윤시우(이현우 분), 심순덕(서예지 분), 왕치앙(이홍빈 분), 황선아(정유진 분) 네 사람은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이날 심순덕은 천의주의 열쇠 조각 중 하나임이 암시된 윤시우의 목걸이를 가지고 행방을 감췄다. 심순덕을 찾아 나선 윤시우와 왕치앙. 결국 왕치앙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심순덕을 찾았다. 왕치앙은 심순덕에게 윤시우가 준 목걸이가 천의주 열쇠임을 알려주며 자신과 함께 떠나자고 제안했다. 또 그는 “아버지 편에 서기로 했다”라며 “아버지 힘을 물려받을 생각이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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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심순덕은 윤시우를 두고 못 떠난다고 말하며 윤시우를 곁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때마침 두 사람 사이에 윤시우가 등장, 왕치앙에게 “네가 원하는 것이 열쇠라면 가져가라. 하지만 심순덕이라면 양보 못 한다”라며 “내가 아는 왕치앙도 변하지 않았길 바랐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왕치앙은 “내가 소중한 사람이라면 증거를 보여라”라고 지시했다.두 사람은 무림봉에서 다시 만났다. 대립을 예고했지만 왕치앙은 윤시우에게 열쇠를 넘겨줬다. 왕치앙은 끝까지 자신을 믿어준 윤시우의 모습에 흔들렸고, 또 자신의 아버지 왕하오(이범수 분)의 욕심을 막기 위해 벌인 계획이었던 것. 이후 아버지를 만난 왕치앙은 “그 학교에서 친구를 알았고 지키고 싶은 것들이 생겼다. 그리고 진짜 제 자신을 찾고 싶어졌다”라며 “사랑해주는 사람들 앞에서 있는 그대로도 충분했다. 나도 엄마도, 아버지의 사랑이 그리웠다”라고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하며 열쇠와 함께 절벽 밑으로 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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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7년 후로 흘렀다. 네 사람은 연결고리인 ‘무림학교’를 지키며 자신이 원하는 일에 몰두했다. 심순덕과 황선아는 각각 ‘무림학교’의 교수와 총장으로 부임했다. 윤시우는 ‘무림학교’에 계속 머물며 곡 작업을 했으며, 왕치앙은 아버지의 회사를 물려받아 ‘무림학교’를 후원했다. 네 사람은 사랑도 지켰다. 윤시우와 심순덕은 결혼을 발표했고, 왕치앙과 황선아는 커플이 되며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한편 ‘무림학교’ 후속으로 배우 조여정, 김민준, 신윤주, 이승준이 출연하는 ‘베이비시터’가 방송된다. 이는 유복한 집안의 세 아이를 돌보는 보모와 그 집의 남편과 아내에게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오는 14일 오후 10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