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BS2 '무림학교' 캡처
    ▲ ⓒKBS2 '무림학교' 캡처

    KBS2 월화드라마 ‘무림학교’(극본 양진아, 연출 이소연)가 8일 진정한 사랑과 우정을 모두 가르치며 총 16부작의 막을 내렸다. 윤시우(이현우 분), 심순덕(서예지 분), 왕치앙(이홍빈 분), 황선아(정유진 분) 네 사람은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이날 심순덕은 천의주의 열쇠 조각 중 하나임이 암시된 윤시우의 목걸이를 가지고 행방을 감췄다. 심순덕을 찾아 나선 윤시우와 왕치앙. 결국 왕치앙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심순덕을 찾았다. 왕치앙은 심순덕에게 윤시우가 준 목걸이가 천의주 열쇠임을 알려주며 자신과 함께 떠나자고 제안했다. 또 그는 “아버지 편에 서기로 했다”라며 “아버지 힘을 물려받을 생각이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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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2 '무림학교' 캡처

    하지만 심순덕은 윤시우를 두고 못 떠난다고 말하며 윤시우를 곁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때마침 두 사람 사이에 윤시우가 등장, 왕치앙에게 “네가 원하는 것이 열쇠라면 가져가라. 하지만 심순덕이라면 양보 못 한다”라며 “내가 아는 왕치앙도 변하지 않았길 바랐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왕치앙은 “내가 소중한 사람이라면 증거를 보여라”라고 지시했다.

    두 사람은 무림봉에서 다시 만났다. 대립을 예고했지만 왕치앙은 윤시우에게 열쇠를 넘겨줬다. 왕치앙은 끝까지 자신을 믿어준 윤시우의 모습에 흔들렸고, 또 자신의 아버지 왕하오(이범수 분)의 욕심을 막기 위해 벌인 계획이었던 것. 이후 아버지를 만난 왕치앙은 “그 학교에서 친구를 알았고 지키고 싶은 것들이 생겼다. 그리고 진짜 제 자신을 찾고 싶어졌다”라며 “사랑해주는 사람들 앞에서 있는 그대로도 충분했다. 나도 엄마도, 아버지의 사랑이 그리웠다”라고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하며 열쇠와 함께 절벽 밑으로 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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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2 '무림학교' 캡처

    시간은 7년 후로 흘렀다. 네 사람은 연결고리인 ‘무림학교’를 지키며 자신이 원하는 일에 몰두했다. 심순덕과 황선아는 각각 ‘무림학교’의 교수와 총장으로 부임했다. 윤시우는 ‘무림학교’에 계속 머물며 곡 작업을 했으며, 왕치앙은 아버지의 회사를 물려받아 ‘무림학교’를 후원했다. 네 사람은 사랑도 지켰다. 윤시우와 심순덕은 결혼을 발표했고, 왕치앙과 황선아는 커플이 되며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한편 ‘무림학교’ 후속으로 배우 조여정, 김민준, 신윤주, 이승준이 출연하는 ‘베이비시터’가 방송된다. 이는 유복한 집안의 세 아이를 돌보는 보모와 그 집의 남편과 아내에게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오는 14일 오후 10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