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한 타임에 60만~200만원까지 가능합니다"소속사 측 "브로커 황당 제안에 스트레스..형사 고소 방침"


  • 수년 전 성현아 성매매 사건 이후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던 '연예인 스폰서'가 또 다시 마각(馬脚)을 드러내 파문이 일고 있다.

    걸그룹 타히티의 지수(사진)는 지난 11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을 '스폰서 브로커'라고 밝힌 네티즌의 메시지를 올려, "한 타임에 4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충격적인 (성매매)제안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안녕하세요. 혹시 고급 페이 알바 틈틈이 일하실 생각있으세요? 시간 조건 페이 다 맞춰 드립니다. 관심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평균 한 타임에 60만~200만원까지 페이 가능합니다.

    저는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모임에서 고영된 스폰 브로커인데 멤버 중 손님 한 분께서 지수씨의 극팬이십니다. 그 분도 지수씨랑 나이가 비슷해서 20대 중반입니다. 그 분께서 지수씨 틈틈이 만나시고 싶어하는데 생각있으시면 꼭 연락주세요.

    많은 사람 만나실 필요도 없고 그 한 분만 만나시면 되니깐 생각있으면 연락주세요. 지수씨는 한 타임당 페이 충분히 200~300만까지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제이 좋고 다 맞춰 드리겠습니다. 비밀 절대보장되며 손님 한 분과만 만남 부탁드립니다.

    400?


    타히티 지수의 소속사 측에 따르면 해당 네티즌은 지수의 사진 게시물마다 댓글을 달며 "'고급 페이 알바'를 해보지 않겠느냐"는 당혹스러운 메시지를 수차례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해당 메시지로 인해 지수 본인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현재 타히티 멤버들이 일본에서 팬미팅 등의 스케줄을 소화 중인데, 귀국하는대로 고소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012년 싱글 앨범 '투나잇(Tonight)'으로 데뷔한 타히티는 지난 2013년 '4대 사회악 근절 홍보대사'로 선정돼 활동한 바 있다.

    육상선수 출신인 지수는 지난해 열린 '2015 아이돌스타 육상·농구·풋살·양궁 선수권대회(아육대)' 60m 여자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 [사진 = 지수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