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수도권 험지 출마 필요" 비판에 "여기가 험지"
  • ▲ 새누리당 김문수 전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이 SNS를 통해 험지 차출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SNS 화면 캡처
    ▲ 새누리당 김문수 전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이 SNS를 통해 험지 차출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SNS 화면 캡처

    4월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 출마를 준비 중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최근 자신에게 쏟아지는 '험지 출마론'에 대해 "수성 갑에서 최후까지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수 전 지사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성 갑은 험지"라며 "때문에 이한구, 주호영 의원 등 대구 지역 국회의원 12명이 저에게 수성갑 출마를 요청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지사를 겨냥해 "새누리당에 인물이 없어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간 게 아니다"라면서 "본인은 반대하겠지만 당으로 봤을 때는 수도권 험지 출마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지사는 "대구 정치1번지 수성 갑을 내주다면 새누리당의 정권재창출은 어렵고, 대한민국의 미래도 어둡다"고 했다. 수성 갑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김 전 지사는 "김문수는 선거에서 단 한번도 지지 않았다"며 "대구는 새누리당의 심장, 뭉치면 반드시 승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