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임 중인 정무수석이 비서실장으로 영전한 것은 첫 사례"
  • ▲ 이수원 신임 국회의장 비서실장. ⓒ국회의장실 제공
    ▲ 이수원 신임 국회의장 비서실장. ⓒ국회의장실 제공

    이수원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이 국회의장 비서실장으로 영전했다.

    국회의장실은 6일, 김성동 전 실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국회의장 비서실장에 이수원 전 정무수석을 승진 인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수원 신임 비서실장은 정의화 국회의장의 남은 임기 동안 국회의장 비서실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의장실 관계자는 "이수원 신임 실장은 정무수석 시절부터 탁월한 정무적 판단력과 행정 능력을 바탕으로 의장을 충실히 보좌해 왔다"며 "재임 중인 정무수석이 의장 비서실장으로 영전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수원 실장은 15대 국회에서 정의화 의원실의 비서관을 맡으며 정치권에 입문했으며, 이후 경기도청 공보관과 총리실 정무운영비서관을 거쳐 지난해 5월부터 정의화 의장의 정무수석을 맡아 왔다.

    이수원 실장의 영전으로 인해 공석이 된 의장 정무수석은 이명우 거버넌스센터연구소 부소장이 맡을 예정이다. 이명우 신임 정무수석은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의 보좌관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전임 김성동 의장 비서실장은 지난 4일, 내년 4·13 총선 출마를 이유로 사임했다. 김성동 전 실장은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다시 국민을 위한 바른 정치 실현의 꿈을 펼쳐보고자 한다"며 "내년 20대 총선에서 (서울) 마포을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을의 현역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이다.

    ◇프로필

    ▶이수원 국회의장 비서실장
    △1963년 부산 출생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언론정보학과
    △경기도청 공보관
    △국무총리실 정무운영비서관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

    ▶이명우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
    △1964년 충청북도 충주
    △서울대 인문대학 서양사학과
    △한나라당 총재 보좌관
    △국회의장 정책기획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