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문학)=최상인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가 막을 내렸다. 28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야구 결승전이 끝난 후 양팀 감독과 선수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 ▲ 기자회견장에 나란히 앉은 류중일 감독과 안지만 선수.ⓒ최상인 기자
    ▲ 기자회견장에 나란히 앉은 류중일 감독과 안지만 선수.ⓒ최상인 기자

    이하는 양국 감독과 수훈 선수의 인터뷰 내용이다.

    승장 류중일 한국팀 감독

    - 우승소감은?

    "생각보다 힘들었다. 1회에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고전했고, 경기가 제대로 안풀렸지만 이길거라 생각했다. 선수들이 잘해줘서 고맙다."

    - 류중일감독이 생각하는 승부처는 어디였는가?

    "7회말 무사1,3루다. 위기에서 구원등판한 안지만이 잘 막아줘서 이길수 있었다."

    - 위기상황도있었는데 어디였나?

    "6회말 3:2로 역전당하면서 위기라고 생각했다. 김광현의 볼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맞아나갔다. 이어등판한 한현희가 잘막아줬다."

     

  • ▲ 류중일 감독ⓒ최상인 기자
    ▲ 류중일 감독ⓒ최상인 기자

    - 경기를 평가하자면?

    "1회에 점수를 못내면서 2회부터 상대투수(궈친린)의 포크볼에 많이 당했다. 앞에도 말했지만 7회위기에서 지만이가 잘해줬다. 우리팀에는 임창용, 봉중근 등 최고의 투수들이 있다. 모든 투수들이 잘 던져줬고, 모든 선수들이 잘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결승전 MVP 안지만

  • ▲ 결승전 수훈선수 안지만ⓒ최상인기자
    ▲ 결승전 수훈선수 안지만ⓒ최상인기자

    - 7회말 무사1,3루의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등판했는데 마음이 어땠나?

    "무조건 점수를 안줘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 등뒤에 있는 7명의 선수들(수비수)을 믿고 던졌다."

    아래는 뤼밍쭈 대만감독 인터뷰내용이다.

    - 결승전을 끝낸 소감은?

    "한국은 정말뛰어나고 강한팀이다. 이번대회를 통해 많이배웠다."며 "잘싸워준 대만의 젊은선수들에게도 격려를 보내달라"고 덧붙였다.

    - 결승전 선발투수로 신예 궈친린을 선택한 이유는?

    "궈친린은 18살의 대학생이다. 하지만 볼의구위와 제구력,구속이 뛰어나고 변화구 구사능력또한 좋아서 선발투수로 선택했다. 지난 7~8월에 어깨 부상이 있었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해서 결승전에 선발투수로 기용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 예선전과 다르게 결승에서 선전했는데 작전이 있었나?

    "첫 맞대결에서는 한국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경기에 임했다. 특히 대만 타자들이 한국투수들의 공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두 번째 대결(결승전)에서는 어느 정도 한국 팀에 대한 분석을하여 파악을 했고, 한국투수 공략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꺾으면서 선수들의 컨디션이 상승되고 선수들이 스트레스도 많이 줄었다. 덕분에 더 좋은 상황에서 한국과 경기를 했다."

    - 대만도 한국처럼 병역혜택을 받는데 어떻게 이루어지나?

    "은메달을 획득하여 10일간 군사훈련만 받으면 면제가된다. 메달에 대한 포상금도 지급된다."

    졌지만 빛났던 대만의 천관위

  • ▲ 대만의 천관위 선수.ⓒ최상인 기자
    ▲ 대만의 천관위 선수.ⓒ최상인 기자

    - 현재 일본프로야구(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즈)에서 활약하고 있다. 일본야구를통해 배운점이 있다면?

    "일본에 건너가 일본야구의 좋은점만 배우려했고 배워가고있다. 좀 더 정교하고 세밀한 야구를 배울수 있었다. 현재는 2군에 있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