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체,네가 끝낼거야!"라는 클로제의 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독일이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월드컵 통산 최고득점자'인 미로슬라브 클로제(36)는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43분 괴체와 교체됐다.

    클로제는 이날 경기 후 FIFA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교체 상황을 회상하며  "괴체가 교체를 위해 다가왔을 때 나는 괴체에게 '네가 끝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예언이 기적처럼 현실로 이뤄진 것이다.

    이에 대해 클로제는 "월드컵 우승은 모든 것을 의미한다"며 "우리가 우승컵을 차지했다는 사실에 매우 기쁘다"며 흥분했다.

    클로제는 이어 "사실 지난 세 번의 월드컵에서 1번의 준우승과 2차례의 3위가 매우 아쉬웠다"며 "하지만 이번 대회 우리 팀은 매우 훌륭했고 우승을 차지할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자축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독일-아르헨티나전,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