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기에-미국전에 슈퍼맨 티셔츠를 입은 관중이 그라운드에 뛰어드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벨기에는 2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에서 미국을 연장 접전 끝에 2-1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 도중 슈퍼맨을 상징하는 'S' 마크와 함께 '빈민 지역의 아이들을 구하자' 등의 문구가 새겨진 푸른색 티셔츠를 입은 한 남성이 그라운드에 뛰어 들어와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이 남성은 벨기에의 케빈 더브라위너(볼프스부르크)에게 팔을 잡히기도 했다.

    경기장 관계자들은 이 남성이 그라운드를 가로질러 벤치 방향으로 달려가려고 하자 제지했고, 붙잡힌 남성은 경기장 밖으로 끌려나갔다.

    벨기에-미국전에 대해 네티즌들은 "벨기에-미국전, 슈퍼맨 그라운드 난입" "벨기에-미국전, 빈민 구제 일깨워준 관중 난입"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벨기에-미국전,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