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방장관 통해 노골적 "독도침탈" 야욕 드러내
  • ▲ ⓒ뉴데일리DB
    ▲ ⓒ뉴데일리DB

    20일 예정된 우리군 해상사격훈련을 두고 일본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내세워 훈련 중단 요구하며 억지 주장을 펼쳤다. 이에 우리정부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하며 훈련을 예정대로 하기로 했다.

    지난 19일 오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정례회견에서 우리 해군이 20일 동해에서 사격훈련을 실시할 해역에 독도 주변의 자신들 영해가 포함됐다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 하며 훈련 중지를 요구했다.

    같은날 국방부는 “이번 훈련은 독도와는 무관한 해군의 통상적인 해상 사격훈련으로 계획대로 실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2012년에도 같은 지역에서 사격 훈련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일본 측의 항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우리 해군이 실사격 훈련을 예정한 곳은 경북 울진 죽변항에서 동쪽으로 50킬로미터 떨어진 동해상 가로 148km 세로 55.5km의 직사각형 해역이다.(아래 사진 참조)

  • ▲ 노란색 사각형이 정부가 통보한 항행금지구역.ⓒ뉴데일리DB
    ▲ 노란색 사각형이 정부가 통보한 항행금지구역.ⓒ뉴데일리DB

    이를 위해 국제해사기구, IMO 등에 항행금지구역 설정을 요청했고, IMO는 지난 11일, 이를 일본 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행금지구역은 대부분 공해상이고, 끝 부분이 우리 영해 기준선인 독도 인근 12해리, 즉 22km 이내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