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자 단장 "정부소통 적었던 인천, 이번엔 고리 단단히 한다""인천 출신없는 준비단? 자문위해 별도 인력도 확보"
  • ▲ 인천시장 유정복 당선인은 11일 발대식에서
    ▲ 인천시장 유정복 당선인은 11일 발대식에서 "예산확보를 위해 중앙정부 관계자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데일리
     
    인천시장 유정복 당선인이 최우선 시정업무에 [예산확보]를 꼽았다.
    이를 위해 유 당선인은 중앙부처 및 관련기관과 예산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협의에 돌입했다. 
     
    유 당선인은 11일 열린 희망인천준비단 발대식에서 “시정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산확보다”라고 말하며 중앙정부와의 소통을 위해 적극 힘쓸 것이라 다짐했다. 

    유 당선인은 초반 선거운동부터 “시장 당선 시 정부와의 협력을 적극 추진 하겠다”며 자신이 박근혜 정부의 핵심인사라고 강조해왔다. 인천시민들이 유 당선인에게 기대하는 것도 이 부분인 만큼 유 당선인은 초반부터 중앙정부와의 상생적인 관계 형성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희망인천준비단 최순자 단장도 “그동안 인천은 중앙정부와의 협력이 약해 독자적인 행보를 걸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 단장은 “인천시의 취약점은 중앙과의 고리가 약한 것 이었다” “유 당선인이 행정달인인 만큼 앞으로의 중앙정부와 인천의 상생적인 관계를 위해 준비단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100여일 남겨둔 [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

    유 당선인은 시장으로 본격 취임하는 7월1일 이후 대통령 주재 인천아시안게임 사전점검 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가지원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유 당선인은 “이미 대통령 주재회의와 관련해 관련부처 장관과 협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최 단장도 “성공적인 인천아시안게임 개최를 위해 안전점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준비단인원 구성에 있어서 “측근들을 발탁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또 인천시청, 중앙정부 등 흩어져 있던 인사가 결집돼 준비단 분위기가 어수선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유 당선인은 “인천 시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많은 인사들을 인천출신으로 발탁했고, 필요자문을 위한 별도 인력도 확보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오랜 검증을 거친 보좌진들이다. 조금도 걱정 할 필요없다”고 자신했다.
     
    최 단장도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사람 사는 세상에서 그런 이야기 안 나올리 없지만 이에 대한 검증은 단장에게 맡겨달라”며 “단장의 리더십을 봐달라. ‘우리’라는 개념의 새로운 인천을 만들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