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태어난 유정복, 2005년부터 시작된 朴心 결과는?송영근, 노동운동부터 국회의원까지, 인천시장 등 인천경험 多
  • 6.4지방선거 인천시장에 나선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과 송영길 현 인천시장이 15일 6.4지방선거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국면에 돌입했다.
    연세대 선후배 사이인 두 후보는 행정고시(유정복)와 사법고시(송영길)로 인생의 방향이 갈라졌지만, 개인적으로는 꽤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 후보는 군수, 구청장, 시장 등 행정분야는 물론 국회의원과 안행부 장관 등 정치적 분야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가진 것이 장점이다.
    송 후보 역시 변호사 활동부터 언론인 생활까지 다재다능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유정복] 朴心 가득한 ‘똑똑한 리더’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인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은 친박근혜계 핵심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유 후보는 2005년 박근혜 대통령이 당시 한나라당 대표를 역임할 때 비서실장으로 일하면서 박 대통령과의 인연을 쌓아 갔다.
이후 2007년 17대 대통령 선거 한나라당 경선후보 박근혜 비서실장, 2012년 박근혜 대선 후보 경선 캠프 직능본부장, 박근혜 대선후보 중앙선대위 직능 총괄본부장을 맡으며 박 대통령의 그림자역할을 수행했다.

유 후보는 1957년 인천에서 태어나 송림초, 선인중, 제물포교를 졸업했다. 이후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석사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정치학박사를 수료했다.

그는 1979년 제 23회 행정고시 합격하며 공무원의 길로 들어섰다. 1994년에는 제33대 김포군수로 임명됐으며 재임할 당시에는 전국 최연소 군수로 명성을 떨쳤다. 이듬해인 1995년부터 1998년까지 제5대 인천 서구청장, 초대 김포시장을 역임하며 [전국 최연소]기록을 이어나갔다.

2004년 47세의 나이로 제17대 국회의원에 도전하며 중앙정치에 발을 들였다. 이후 18대, 19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대표 비서실장,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3년에는 제18대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부위원장, 안전행정부 장관을 맡았다. 

유정복 후보는 [300만시민이 행복한 도시 인천] [경쟁력 있는 도시 인천]이라는 슬로건아래 ▲인천발 KTX노선 신설 ▲인천~강릉 고속화철도 건설 ▲인천시 부채해결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송영길] 야권 내 ‘파워 막강’한 차기 대선후보

  • ▲ 송영길 후보ⓒ뉴데일리 이미화 기자
    ▲ 송영길 후보ⓒ뉴데일리 이미화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후보인 송영길 현 인천시장은 노동운동, 변호사활동부터 언론활동까지 그야말로 다재다능한 후보다.

    1963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난 송 후보는 1981년 광주대동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1994년 제6회 사법시험에 합격, 1997년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 가입해 다양한 변호사 활동을 했다. 

    1999년 새정치국민회의 계양강황갑지구당 위원장을 맡으면서 정치계에 입문했다. 이후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제16대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17대국회의원, 2008년부터 2010년 까지 18대 국회의원으로 활약했다. 이후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간사, 열린우리당 사무총장, 민주당 수석 최고위원 등을 맡았다. 

    특히 인천에 관련해서는 2010년부터 인천시 체육회회장, 인천시 장애인체육회 회장, 인천시 노사민정협의회 위원장 등 약 6여개의 인천시와 관련된 책무를 맡았다. 현재는 인천시장으로 활약 중이다. 

    송영길 후보는 [경제수도 인천]을 외치며 ▲30만개 좋은 일자리 만들기 ▲20조원 투자유치 ▲‘누구나 집’ 5만가구 공급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앞서 15일 오전 두 후보는 인천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선거등록을 마쳤다. 이들은 6.4지방선거 후보등록 직후, 기자회견등을 통해 자신들의 공약을 제시,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사진=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