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구단 KT위즈가 9일 160일이라는 국내 프로야구 사상 최장기간의 국내 및 해외 전지훈련을 마쳤다. 

KT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KT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남해 및 미국 애리조나, 대만 타이중에서 160일 간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의 강도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기량을 끌어냈다’고 밝혔다. 

KT는  남해, 미국 애리조나, 대만 타이중에서 전지훈련을 해 왔으며 체력, 타격, 수비, 피칭 등 팀 전술 전반에 대한 훈련과 함께 국내외 프로구단과의 연습 게임을 통한 퓨처스리그 대비 등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의 훈련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KT는 지난달 21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LG 2군과의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두는 등 총 20차례의 연습 경기에서 7승 10패 3무를 기록했다.

구단측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개인 기량 향상은 물론, 팀의 전술등을 구상하는 등 조직력 면에서도 프로팀다운 면모를 갖췄다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KT는 11일부터 국내 프로 2군 및 고양 원더스, 대학팀과 총 14차례의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퓨처스리그를 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