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國공산당의 對韓-對日 스파이 활동

    中국영 통신사 신화사(新華社), 언론으로 위장한 정보기관

    김필재   
중국이란 국가는 하나의 거대한 간첩조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국영통신사인 ‘신화사’(新華社)이다. 1931년 ‘홍색(紅色)중화통신사’로 설립된 신화사는 보도 기능 외에 국내외 정보를 수집·요약·분석, 고위 지도자와 관계기관에 보고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중국 정보원들의 해외 특파원과 주재국 외교관 사이의 통상적인 정보교환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국가안전부 등 중국 정보기관의 요원이 해외에 파견될 때에는 흔히 신화사 특파원 신분으로 위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정보 전문가들은 신화사를 중국의 대표적인 정보기관 중 하나로 분류하고 있다. 

인터넷 신동아 2005년도 8월26일자 보도에 따르면 ‘신화사’는 국내(중국본토) 31개 지부, 국외 107개 지국을 운영하며 고용인원도 1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2005년 記者가 서울외신기자클럽을 통해 확인했는데, 당시 신화사 서울지국에는 3명의 記者들이 활동 중이었다. 

국가안전부(MSS)는 중국에서 대외에 공표된 유일한 정보기관이다.

해외 정보와 함께 국내 정보수집, 보안, 방첩, 수사 기능도 지녔기 때문에 해외 첩보·공작을 전담하는 미국의 중앙정보국(CIA)보다는 한국의 국가정보원(NIS)에 더 가깝다.

국무원 직속으로 중국공산당의 지도를 받는 국가안전부는 1983년 국가공안부, 중앙조사부를 양대 축으로 통일전선공작부, 국방과학기술위원회 등을 통합해 만들어졌다. 출범 초기 공안부 계열과 조사부 계열의 주도권 다툼 과정으로 간부가 미국에 망명하는 일도 있었다.

국가안전부의 주요 임무는 세계정세 관련 정보 수집이다. 각국의 군비상태, 중국에 대한 태도, 경제무역관련 정보도 첩보 대상으로 삼고 있다. 국가안전부는 국제 첩보계의 관행에 따라 공개요원(white-agent)이 교체되면 주재국의 카운터파트에게 명단을 통보한다. 이들 요원은 일정 기간 주재국 대사관·영사관에서 합법적인 정보교류 업무를 담당한다.

이들은 당연히 주재국 공안기관의 1차적인 방첩활동 대상이 된다. 이 때문에 주요한 첩보활동은 대개 언론인, 기업인, 연구원 등 흑색요원(black-agent)을 통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공산당이 국가권력을 장악하는 사회주의 국가의 속성상 중국에서는 정부와 군부 외에 공산당도 첩보 기능이 있다. 특히 외국 정당과의 국제사무를 담당하는 공산당 중앙대외연락부의 경우 북한 독재자 김정일이 총서기인 조선노동당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최근 중국정보기관과 북한과의 협력이 가장 활발한 대표적인 분야는 논란이 되고 있는 IT분야다. 북한은 2006년 10월 중국 북경에 정보기술 협력을 전담하는 ‘민족경제협력추진위원회(민경협) 베이징 개발사무소’를 새로 설치했다. 사무소 대표로는 허수림을 임명했다.

허수림은 제3~11차 남북장관급 회담 때 북한 대표를 맡았던 인물이다. 북경 개발사무소에는 4~5명의 직원이 상근하면서 50~100명 정도의 북한 정보통신 인력을 교육·훈련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로 2010년 언론 보도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허수림을 뇌물-횡령 등 국가기밀 누설-간첩 혐의 등으로 2008년말~2009년 초 극비리에 처형했다고 한다. 

한편, 중국의 국가안전부는 해외 정보 및 기술정보 수집을 미국에 있는 중국인 여행객, 사업가, 과학자들을 고용한다. 이 대가로 국가안전부는 미국에서 살고 있는 중국계 유학생, 하이테크 기술자 및 연구원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3/11/28)

조갑제닷컴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관련자료1] 中공산당의 일본 내 '스파이 활동' 사례
자위대원과의 결혼 또는 일본 대도시 화류계 진출 


  •   복수의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외국인과 결혼하는 자위대원이 최근들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최신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14만명의 육상자위대원 가운데 500명, 4만2천명의 해상자위대원 가운데 200명, 4만3000의 항공자위대원 가운데 100명으로 총 800명의 자위대원 배우자가 외국인으로 나타났다. 이들 배우자 가운데 70%가 중국인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필리핀, 한국 순으로 나타났다. 
      
      익명을 요구한 안보문제 전문가는 “중국인 여성과 결혼한 해상자위대원 가운데 10명이 기밀성이 높은 직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위대 기지는 일반적으로 농촌 또는 교외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배우자를 찾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상당수 자위대원들이 결혼중개업자를 통해 외국인 여성과 결혼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해상자위대원의 경우 장기항해로 모국과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아 일본인 여성과 교제가 쉽지 않다고 한다. 
      
      記者가 판단하건데 우리 한국군도 일본과 유사한 케이스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는데 한국인들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본을 만만하게 보는 한국인들이 대체적으로 중국을 적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조갑제닷컴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관련자료2] 아래는 記者가 번역한 2011년 2월14일자 ‘산케이신문’ 보도이다.
      
      <중국군 고위 간부의 딸들이 동경의 긴자-신주쿠 등지의 클럽(고급술집)에서 일하고 있는 것이 재일(在日) 중국인 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는 이들의 활동 목적 및 진의(眞意)와 관련, “일본 정관계에 특별한 커넥션을 구축하기 위한 것” 또는 ‘스파이설(說)’등 다양한 추측들이 나돌고 있다.
       
      “수년 전부터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군(軍)간부의 딸이 호스티스로 일하는 게 흔한 일은 아니죠. 이들 중에는 여배우 같은 미인도 있습니다. 내 주변 사람들 중에도 ‘부자들인데 어째서…….’라며 이상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본 국내에서 ‘월간중국’을 발행하는 메이카(鳴霞) 편집장의 말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긴자의 모 클럽에서 일하고 있는 20대 중국 미녀의 경우 클럽 내에서는 신분을 숨기고 있지만, 그녀의 아버지는 중국 지방군구사령관(地方軍区司令官)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의 클럽에는 일본 정재계의 고위급 인사들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 군 간부는 특권계급이다. 사령관급은 소장(少將)이상의 계급으로 월급여가 2만 위안(약 25만 엔)가량 된다. 여기에 의식주와 관련된 수당(手當)이 붙기 때문에 상당히 유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족들의 경우도 부러울 것 없는 생활을 한다. 
       
      중국의 부자 도시인 상해(上海)의 월평균 급여는 4만 6천 엔 정도로 중국의 군(軍)간부가 어느 정도의 특권층인지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군 간부의 딸들이 어째서 일본의 클럽에서 일하고 있는 것일까? 
       
      이와 관련, 전직 공안관계자는 “중국의 독특한 스파이 활동의 실태를 인지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007과 같은 우수한 스파이를 양성하는 미국-영국, 러시아 등의 국가와 달리 중국의 경우 보통사람들이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정보를 모으고 이를 본국에서 분석하는 스타일을 취하고 있다. 중국인들은 유학-취직 등으로 외국을 나갈 경우, 국가안전부로부터 ‘모든 정보를 보고하라’, ‘국가에 협력하라’면서 강한 지령을 받는다. 일본의 클럽에서 일하는 중국군 간부의 딸들도 이와 같은 지령을 받았을 것으로 본다.” 
       
      즉, 중국계 미녀 ‘호스티스’가 어느 날 갑자기 ‘스파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이유로 동경의 공안관계자는 재계 및 언론계 간부를 통해 사업전개를 하고 있는 중국인 호스티스 수명을 감시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름다운 장미를 조심해야 한다”는 의미로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전직 공안관계자는 “세계 최첨단 기술을 연구하는 대학-기업에 들어가 있는 중국인이 무섭다. 최첨단기술이 탈취당하면 일본경제는 치명적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2009년에만 美사법당국이 수사에 착수한 중국 관련 ‘스파이 용의사건’(容疑事件)이 40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파이 방지법 등의 법정비가 늦어짐으로 인해 일본은 전 세계로부터 ‘스파이 천국’이라는 딱지가 붙을 수도 있다. 중국의 GDP(국내총생산)가 일본을 누른 지금이야말로 우리의 약점을 다시금 짚어 봐야 할 것이다.>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