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해복구 중인 초등학교에 걸린 필리핀 국기 ⓒ 뉴데일리 정상윤
    ▲ 수해복구 중인 초등학교에 걸린 필리핀 국기 ⓒ 뉴데일리 정상윤

    필리핀 합동지원단 [아라우(ARAW)부대]의 가장 큰 복구지원은
    레이테주(州)의 초등학교 복원 작전이다.
    레이테주의 초등학교 50개교를 복원하는 목표로
    아라우부대 대원들은 매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아라우부대가 복구 지원에 나선지 1달 여만에 
    톨로사 시(市) 오퐁초등학교와
    팔로 시(市)의 레이테주립병원이 완공을 마쳤다.

    필리핀은
    6.25전쟁 당시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연 인원 7,000여 명의
    전투 병력을 파병해 준 나라다.

    태풍 하이옌으로 최대의 피해가 난 레이테주(州)에는
    3명의 6.25전쟁 참전 용사가 살고 있다.
    참전용사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참전용사의 가정을 방문해 집을 보수하고 의료지원을 하는 등
    태풍피해로 실의에 빠진 필리핀 노병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Q : 한국전쟁 당시 어디서 근무했나?
    A : 1952년부터 1953년까지 강원도 철원에서 근무했다.

    Q : 한국전쟁에 참전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
    A : 필리핀군은 UN군 소속이었고 당시 명령을 받고 참전했다.

    Q : 한국전쟁 당시 기억나는 장면이 있나?
    A : 철원의 산악 지형에서 북한군과 마주쳤던 것이 기억난다.

    Q : 한국전쟁 당시 총상이나 다른 부상을 입었나?
    A : 부상을 입진 않았다.

    Q : 한국군이 집을 수리해주고 있고 건강상태를 진단했는데 기분이 어떤가?
    A : 매우 좋다.

    Q : 한국군의 젊은 장병들을 보면 어떤 기분이 드나?
    A : 옛날 생각이 나서 들뜨기도 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는 젊은 장병들을 보니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고프지 않다. 그들의 수고에 정말 다시한번 감사함을 느낀다.


    "나와 우리전우의 피로 함께 지켜낸 대한민국이
    우리를 잊지 않고, 찾아와줘서 정말 고맙다.
    아라우부대의 활동도 필리핀 국민들의 가슴 속에 깊이 새겨질 것이다."

       - 6.25 참전용사 세군디노 그레솔라(Segundino Gresola/84세)


  • ▲ 구호물품을 가져가기 위해 미리 설명을 한다 ⓒ 뉴데일리 정상윤
    ▲ 구호물품을 가져가기 위해 미리 설명을 한다 ⓒ 뉴데일리 정상윤
     
  • ▲ 한국에서 직접 가져온 구호물품. 박스에 종류별로 담겨 왔다 ⓒ 뉴데일리 정상윤
    ▲ 한국에서 직접 가져온 구호물품. 박스에 종류별로 담겨 왔다 ⓒ 뉴데일리 정상윤
     
  • ▲ 구호물품은 필요한 물건을 가방에 담아가져 간다. 인기가 좋아 줄을 섰다가 돌아가는 사람들도 많다 ⓒ 뉴데일리 정상윤
    ▲ 구호물품은 필요한 물건을 가방에 담아가져 간다. 인기가 좋아 줄을 섰다가 돌아가는 사람들도 많다 ⓒ 뉴데일리 정상윤
     
  • ▲ 여성과 아이들 우선순으로 구호물품을 전달한다. 남자들은 밖에서 구경만해도 즐겁다   ⓒ 뉴데일리 정상윤
    ▲ 여성과 아이들 우선순으로 구호물품을 전달한다. 남자들은 밖에서 구경만해도 즐겁다 ⓒ 뉴데일리 정상윤
     
  • ▲ 미리 나눠준 가방에 한 가득 구호물품을 담아 돌아가는 필리핀사람들. 고마운 마음을 '감사합니다'로 표현한다  ⓒ 뉴데일리 정상윤
    ▲ 미리 나눠준 가방에 한 가득 구호물품을 담아 돌아가는 필리핀사람들. 고마운 마음을 '감사합니다'로 표현한다 ⓒ 뉴데일리 정상윤

    아라우부대를 방문한 이튿날인 5일 오후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곳을 방문했다.
    구호물품을 전달한다는 소식에 마을 사람들은 이미 긴 줄을 서 있었다.
    구호물품은 한국에서 직접가져온 것인데
    옷, 신발, 비누, 라면 등 생활에 필요한 물건으로 가득했다.
    구호물품 전달은
    약 400여명 분으로 선착순으로 번호표를 나눠주고
    100명씩 입장해 미리 나눠준 가방에 마음에 드는 물건을 담는식으로 진행됐다.
    여성과 아이들을 우선으로 번호표가 나눠졌고
    호응이 가장 좋은 지원이었다.


  • ▲ 한국에서 가져온 팝콘기계로 팝콘을 나눠주는데 인기가 좋다 ⓒ 뉴데일리 정상윤
    ▲ 한국에서 가져온 팝콘기계로 팝콘을 나눠주는데 인기가 좋다 ⓒ 뉴데일리 정상윤
     
  • ▲ 외과, 내과, 치과로 나눠 이동진료소를 운용하고 있다. 먼길에서 이동진료소를 이용하기 위해 사람들은 줄을서서 기다린다 ⓒ 뉴데일리 정상윤
    ▲ 외과, 내과, 치과로 나눠 이동진료소를 운용하고 있다. 먼길에서 이동진료소를 이용하기 위해 사람들은 줄을서서 기다린다 ⓒ 뉴데일리 정상윤
     
  • ▲ 공군밥차를 이용해 아이들에게 무료급식을 해준다  ⓒ 뉴데일리 정상윤
    ▲ 공군밥차를 이용해 아이들에게 무료급식을 해준다 ⓒ 뉴데일리 정상윤
     
  • ▲ 피해지역 마을을 찾아 한국영화 상영을 한다. 마을사람들은 해가진 밤에도 엄청나게 몰린다 ⓒ 뉴데일리 정상윤
    ▲ 피해지역 마을을 찾아 한국영화 상영을 한다. 마을사람들은 해가진 밤에도 엄청나게 몰린다 ⓒ 뉴데일리 정상윤
     
  • ▲ 필리핀 8사단 공병부대와 아라우부대가 합동으로 초등학교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뉴데일리 정상윤
    ▲ 필리핀 8사단 공병부대와 아라우부대가 합동으로 초등학교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뉴데일리 정상윤

    [아라우부대]는
    육군 183명, 해군 94명, 공군 4명,
    총 281명으로 구성된
    재해 당사국 요청에 의해 파병된 [최초의 합동부대]다.
    또 1년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 활동하는 유일한 한국군이다.
    파병기간은
    작년 12월 28일 부터 오는 12월까지 잠정적으로 정해져 있다.
    작년 11월, 태풍 하이옌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필리핀 동남부 지역인 레이테주(州)
    팔로, 타나완, 톨로사 지역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지역 사람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나눠주고 있다.


    (타클로반=정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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