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國내 종북(從北)단체: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정치 외적인 재미동포의 방북과 식량지원 같은
    이른바 인도적 활동에 치중하며,
    美정부에 대해 對北 경제제재의 완전해제와 같은 로비활동을 병행

    김필재   
     
대한민국 비방과 북한 찬양 문건으로 도배되어 있는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홈페이지의 모습.  

1997년 뉴욕에서 결성된 재미동포전국연합회는 미국 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親北단체로 
중앙 차원의 전국조직과 3개의 지역위원회(동부, 서부, 중남부)로 구성되어 있다. 

주로 정치 외적인 재미동포의 방북과 식량지원 같은 이른바 인도적 활동에 치중하며, 美정부에 대해 對北 경제제재의 완전해제와 같은 로비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재미동포전국연합회는 단체의 설립취지와 강령에 따라 통일운동, 이산가족 상봉돕기, 조미교류지원사업, 북조선 바로알기, 북조선 인도적 지원, 코리아 평화운동 등 6가지 과제를 중심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단체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일곱 가지 통일운동의 과제는 아래와 같다. 

▲첫째, 반공사상과 분열사상에 의한 폐단을 바로잡는 교육 사업을 펼친다. 반공사상으로 경사되어 있는 동포들을 홍보와 교육을 통해서 분단체제의 온갖 문제들을 올바로 알도록 돕는 것이다. 

▲둘째,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치유사업을 펼친다. 동족상잔의 전쟁과 이념투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었는데 그 고통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화해와 평화의 기반을 다지는 일이다. 

▲셋째, 북부조국과 다리를 놓아 미국의 동포사회와 북부조국의 정부 및 사회단체들과 교류 사업을 하는 것이다. 종교인들 간의 교류, 과학자, 의사, 실업인들 간의 교류를 통해서 우리가 북부조국에 대해서 좀 더 정확히 이해하고, 또 북부조국이 우리 동포사회를 정확히 이해하도록 돕는 일이다. 

▲넷째, 북부조국의 흩어진 가족 상봉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한다. 

▲다섯째, 북부조국의 대표와 재미동포들이 통일에 관한 여러 가지 입장들을 대화를 통해 나눔으로써 서로를 잘 이해하도록 돕는다. 

▲여섯째, 북부조국과 문화 예술 분야의 교류행사를 추진하여 재미동포사회 내에서 우리 민족정서를 회복하고 발전시킨다. 

▲일곱째, 미국정부의 코리아 정책이 조국의 평화통일을 지원하도록 로비활동을 펼친다. 

한편, 재미동포전국연합회를 중심으로 한 미국 내 親北단체들은 2004년 9월24일 <국가보안법은 완전히 폐지되어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당시 이들은 성명에서 “국가보안법은 화해와 통일의 대상인 이북의 동족을 주적이자 반국가단체로 규정하여 반통일 독재정권이 평화로운 민족의 하나 됨을 주장하는 모든 민족인사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하는 데 이용되어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미주동포들은 국가보안법으로 온갖 고문과 악형을 당하고 끝내 목숨까지 바치신 유명무명 열사들을 기억하며, 국가보안법이 완전히 폐지되는 그날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당시 성명에 참여했던 단체들은 남가주한인노동상담소, 노둣돌, 노래지기, 미주동포전국협회, 민들레, 민족통신, 민주노동당미주후원회, 북가주겨레사랑모임, 우리문화나눔터, 워싱턴공동행동, 6.15공동선언실현재미동포협의회,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 재미민족운동단체협의회, 재미청년연대뉴욕위원회, 조국통일범민족연합재미본부,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미주본부, 통일맞이나성포럼, 풍물패한판 등이다. (총19개 단체)

조갑제닷컴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 출처: <민족통신>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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