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식 대표 "과거 무상교육-무상의료 사회 만들려고...금융자본 규제방안 기여할 것"천근아 교수 "전문가들과 국민 모시는 발판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각오 밝혀
  •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추진위원회가 15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추진위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종현 기자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추진위원회가 15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추진위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창당준비조직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가
    8명의 신임 추진위원을 발표했다.

    새정추는 15일 오전 여의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진보당의 전신 민주노동당 출신인 
    장화식 투기자본감시센터 대표를 비롯해 
    영화활동가, 대학교수, 소아과 전문의, 청년정치운동가, 
    직업재활 전공 박사, 공공미술설치작가 등의 인사들을
    새정추 추진위원으로 임명했다. 

    1963년생인 장화식 대표는  
    지난 1999년 민주노동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해  
    2001년 재보궐선거 당시 민주노동당 후보로 
    서울 동대문 지역에 출마한 경력이 있다.

    이후 외환카드 노조위원장과 전국사무금융연맹 부위원장을 지냈으며,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서 [먹튀]논란을 일으킨 [론스타 사태]를  
    이슈화시키는 데 앞장섰다. 


    1967년생인 엄용훈 대표는
    영화 [도가니]와 [러브픽션]을 제작했으며,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부회장· 서울시영상산업진흥위원회 위원.
    한국청소년재단 이사 등을 역임하고 있다.


  • ▲ 무소속 안철수 의원(왼쪽 세번째)이 15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새로 임명된 새정치추진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대화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 무소속 안철수 의원(왼쪽 세번째)이 15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새로 임명된 새정치추진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대화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영화진흥위원회 사무국장을 지낸 영화 활동가 김혜준(53)씨,
    경북 지역에서 언론·봉사활동 중인 사공정규(50) 동국대 의대 교수,
    청년정치운동을 벌이고 있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생 안희철(30)씨,
    장애인인 직업재활 전공 박사 정중규(56) 복지국가정치추진위원회 대구 대표,
    세계 100대 의학자에 선정된 바 있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의사 천근아(45) 교수,
    독립영화 감독이기도 한 공공미술설치작가 최유진(33)씨 등도
    추진위원으로 임명됐다.

    위원 8명 중 30대가 2명이고,
    여성은 2명이다.

    새정추는
    [영남지역 지지세가 취약하다]는 점을 의식한 듯 
    "추진위원들 중 2명은 수도권이 아닌
    대구·경북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은 
    추진위원들을 향해 
    "새정치에 걸맞은 정책도 주도적으로 내달라"라고
    당부했다. 


    "위원들은 새정추 회의에 정기적으로 참석해
    의견을 개진하고 의사결정을 같이 하게 된다.

    위원들은 각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정치에 걸맞은 정책도 주도적으로 내달라.

    방송을 통해 새정치를 국민들에게
    열심히 알리는 역할도 해달라."


    안철수 의원은
    추진위원들의 6월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
    "현실정치에 직접 참여하겠다는 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도 많다.
    본인 희망에 따라 역할을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장화식 대표는
    "민주노동당 창당 멤버로 2001년 동대문에 출마한 적이 있는데,  
    무상교육, 무상의료 등과 같이 복지사회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참여했다"
    고 말했다. 

    이어,
    "이후 시민단체와 금융분야 활동을 하면서
    우리 사회 투기자본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금융자본을 규제할 방안을 논의하고 대안을 만드는 일에
    역할을 하겠다"
    고 밝혔다. 

    천근아 교수는 
    "이어달리기의 첫 주자로서 바통을 떨어뜨리지 않고
    다음에 합류할 전문가들과 함께 
    국민을 모시는 발판을 마련하는 일에

    기여하고 싶다"
    고 말했다.